[아빠와 함께하는 하루 10분 생활놀이] 책이 왔을 때, 이제 남편이 이 책을 제발 잘 활용해주길 기대했었습니다.  사실 남편은 집 안에서 아이와 노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쉬는 날이면 아이들을 차에 태워 어디론가 밖으로 나들이를 가는 것을 즐기는 편이죠. 하다 못해 유모차에 태워서 동네 산책길을 떠나거나, 꼭 안가본 곳을 가보고 싶어합니다. 집에서 놀거나 놀이터에 나가서 노는 것은 '본인'이 재미가 없기 때문에 마지못해 하거나 하기 싫다는 것.

 

책을 보자마자 남편의 반응은 "뭐, 이런 몹쓸(?) 책이 나왔네...." 였어요.

누가 어떻게 노는지 알려주는 것은 남편 스타일이 아니었던 것.

이런거 없이도 창의적으로 놀 수 있다며 거실 천정에 못으로 구멍을 뚫어서 천정 아들에게 크레인을 만들어주더군요. 

 

그래도 책을 집에 두면 자꾸 보면 펼쳐보지 않을까 기다렸지만...남편은 끝내 외면했고...뭐 나도 오기로 한달을 외면하다가 펼쳐봤습니다. 손 쉬운 방법들이 연령대별로 나와있어서 좋았네요.

겨울철 실내 생활이 많아지니, 몸을 좀 굴려야 하는 아들에게 딱 좋은 활동들이 많았습니다.

그냥 손쉽게 거실에 이불펴고 배게 몇 개 넣어서 "이불 언덕 구르기"를 해봤는데, 아이가 좋아했어요.

"자, 언덕이야. 이제부터 굴러봐. 재밌을 거야."

"그런데, 엄마, 뭐 땜에 굴러야 해?"

"굴러보면 재밌을껄? 재미로 굴러~ 굴러~" (많이 굴러서 일찍 좀 자자...^^;;)

나는 옆에서 굴러~ 굴러~ 구령을 붙여줬고, 아이는 한 10분 정도 열심히 굴렀죠.

아빠가 어렵다면, 엄마라도 하루에 하나씩 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10세까지 쓰려면 아직 시간이 많으니, 언젠가는 아빠도 한번씩 들쳐보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P20130127_162318000_1000002350.PNG

 

요즘 아빠와 아들이 즐기는 놀이는 "쇼파에서 점프하기"를 소개합니다.

쇼파에서 점프할 준비를 하면, 아빠가 의자에 쿠션을 던져주면서 "점프"를 외치면,

아이가 쿠션위로 점프!

P20130130_230047000_1000002364.PNG

P20130130_225805000_1000002363.PNG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482 [책읽는부모]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야>를 읽고 imagefile [2] puumm 2015-10-15 6764
481 [책읽는부모]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 반성합니다. imagefile [18] 강모씨 2012-10-29 6725
480 [책읽는부모] 그 모든 것의 시작, 가정 [2] space904 2012-02-20 6723
479 [책읽는부모] 유대인의 자녀교육이라.. imagefile [4] guibadr 2012-02-23 6679
» [책읽는부모] [아빠와 함께하는 하루 10분 생활놀이] 몸놀이가 좋긴 좋구나 imagefile [5] lizzyikim 2013-01-30 6661
477 [책읽는부모]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 그동안 육아책 한번 안읽은 당신, you win! imagefile [14] 나일맘 2012-10-23 6644
476 [책읽는부모] 아이 교육보다 우선하는 엄마 교육 - '유대인의 자녀교육'을 읽고 imagefile [2] jsbyul 2012-02-22 6641
475 [책읽는부모] [이어가는 프로젝트] 내 인생의 책 10권: 신순화님께 받아서 최형주가 쓰고 케이티님께로 패스! imagefile [11] 최형주 2014-10-26 6620
474 [책읽는부모] 천일의 눈맞춤이 준 뜻밖의 선물 imagefile [6] 난엄마다 2016-03-30 6494
473 [책읽는부모] 유대인의 자녀교육38 - 삐딱하게 읽기 [1] 강모씨 2012-03-09 6475
472 [책읽는부모] [이어가는 프로젝트]내 인생의 책 10권 : 어른아이님께 받아 야옹선생이 쓰고 illuon님께 드립니다. imagefile [14] 야옹선생 2014-11-21 6425
471 [책읽는부모] 유대인 엄마라면 어떻게 했을까 [3] zizing 2012-02-26 6407
470 [책읽는부모] {천일의 눈맞춤}을 읽고 imagefile [1] puumm 2016-03-23 6396
469 [책읽는부모] (이벤트응모) 우리 아이 신나는 놀이터 imagefile [4] puumm 2015-07-19 6310
468 [책읽는부모] <오늘 만드는 내일의 학교> 우리는 아이들의 내일을 확신할 수 없다 그러니 우리 방식대로 교육해서는 안된다 대변혁이 필요하다 [4] 루가맘 2013-10-22 6256
467 [책읽는부모] [나의 운명 사용 설명서] 후기 - 팔자타령 이젠 못하죠^^ [7] 난엄마다 2013-10-10 6238
466 [책읽는부모] 기다리는 부모가 아이를 ... - 기막히게 절묘했던 타이밍 [12] 강모씨 2012-04-19 6233
465 [책읽는부모] 할머니 보조교사 도입이 시급하다 imagefile [4] rins 2012-02-19 6169
464 [책읽는부모] <오늘 만드는 내일의 학교> 후기입니다.^^ imagefile [2] fjrql 2013-10-11 6167
463 [책읽는부모] 이왕 행복할 거라면 imagefile [5] rins 2012-04-16 6139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