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다이어트를 하기로 한 지 이틀째. 오늘은 그래도 긴장감을 갖고 하루를 시작하려 했다. 그러나 휴가 기간 풀린 긴장감은 아직도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았다.

내막은 이렇다. 휴가 전까지는 꼬박꼬박 5시30분에 일어나 개관시간인 6시에 맞춰 헬스클럽에 가서 1시간30분 남짓 운동을 했다. 그런데, 캠핑을 갔던 지난주 월-화요일은 아예 헬스클럽에 가지 못했고, 수요일부터는 5시30분에 도통 일어나지 못했다. 함께 운동을 다니는 민정엄마가 전화로 깨워주는 6시30분에야 간신히 일어나 7시쯤 헬스클럽에 가서 8시까지 한시간 정도 운동을 했다. 그리고 어제, 오늘까지 예전의 기상시간에 맞춰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어제는 부서 선배들과 함께 한 점심시간에, 해장국을 한그릇 헤치웠다. 옆에 계신 선배가 “다이어트 끝났어? 그렇게 다 먹어도 돼?”라며 우려섞인 목소리로 물어볼 정도였다...

저녁 또한 생식으로 떼우려 했으나, 딸들이 남긴 짜장밥을 아까워 먹고야 말았다!

다행인 건 몸무게가 늘지 않았다는 사실이지만, 지난 열흘 동안 몸무게가 하나도 줄지 않았다는 것도 다이어트 중임을 감안하면 문제는 문제인 셈. 더구나 요즘 함께 운동을 하는 민정엄마의 살빼기 노력이 예전 같지 않다.

운동을 함께 시작했으나, 민정엄마는 단 1kg도 빼지 못했는데(그 이유는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늦은 밤에도 라면 같은 음식을 즐겨 먹었기 때문이다. 본인도 그 사실을 무척 안타까워하고 있다.) 살빠진 내가 자극제가 되었는지, 어제는 생식도 주문하고 운동량도 예전에 비해 늘렸다. 민정엄마는 그동안 “내가 먹을 것을 좋아해서, 몸무게 유지만 해도 다행이야.”라고 말해왔는데, 지금은 “운동을 하는데 어떻게 해서든 빼야지”라는 말을 달고 산다. 

나도 오늘부터는 긴장감을 다시 붙들어 매야겠다. 음식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 무엇보다 기상시간부터 앞당기는 것이 급선무다.

<8월9일 식사>

아침 : 생식, 두유

점심 : 해장국, 밥 2/3공기

저녁 : 짜장밥(밥 1/2공기)

간식 : 아이스아메리카노 1잔

<8월9일 운동>

자전거타기 20분, 러닝머신 20분, 근력운동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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