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고 있는 지금, 나의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나 말고 또 있다. 바로 남편이다. 전에도 말했지만, 남편은 나와 키가 비슷하지만 몸무게는 60kg 남짓. 즉, 나보다 10kg 가량 덜 나간다. (그러니, 그동안 얼마나 비교가 됐겠나!)



남편은 마누라가 자기 품에 쏘~옥 안기는 아담한 여성으로 변모하기를 지난 6년간 내심 바랐을 것이다. 내가 남편이 나를 포~옥 안아줄 수 있는 든든한 체구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은근히 바랐던 것처럼 말이다.



아직은 남편이 원하는 정도의 덩치(?)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노력하고 있는 것만큼은 가상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실은 남편도 지난 6년 동안 ‘다이어트 한다’ ‘살뺀다’는 호언장담을 수도 없이 들었으나, 성공은 한번도 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실망도 꽤 했을 거다. 



전에는 그런 나를 알고 있었기에, “살은 무슨 살, 그냥 이대로 살아” “술이나 먹자” “먹는 게 남는거야” 하면서 은근히 다이어트를 방해(?)하곤 했다. 그러나 요즘은 적극 도움을 준다. 음식을 먹으라고 타박하지도 않고,  오히려 새벽부터 운동하러 가는 모습을 대견해 하는 눈치다. 늦게 귀가해서 잠이 부족함에도 간혹 작은애가 새벽에 깨서 보채도 짜증 하나 내지 않고 걱정 말고 운동 다녀오라고 격려한다. 워낙 다정다감한 성격이긴 한데, 나를 대하는 태도도 좀더 부드러워진 것 같다... ^^



다이어트는 부부금실도 좋게 하나 보다. 살을 더 빼면, 지금보다 더 좋아하겠지?



<7월1일 식사>



아침 : 생식, 오이 1개



점심 : 아구찜, 밥 1/2공기



간식 : 아이스아메리카노 1잔, 생과일토마토주스 1잔, 수박



저녁 : 생식 1개, 오이 1개



<7월1일 운동>



자전거타기 40분, 러닝머신 30분, 근력운동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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