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이 된 둘째까지 유치원에 보내고
자유시간을 어째 보낼까 콧노래를 부르다가
아이들 등원시킨지 4일만에 남편 허리가 심하게 탈이 나서 일주일간 휴가를 냈어요.
9시 전에 아이들 등원시켜놓고
제가 운전해서 남편 치료받는 곳에 데려다주고 기다렸다가 데리고 오고
운전을 왕복 2시간 반 가량 하고 집에 도착하면 1시에 둘째 하원,
집에 와서 부지런히 밥 해서 남편과 식사하고 2시 10분에 첫째 하원,
병원이나 장보기 등 볼일 보고 집안일 대충이라도 해놓고
저녁 해 먹고 치우고 애들 재우면서 저도 기절 ㅎㅎ
고작 일주일 이렇게 지냈는데 많이 힘들었어요.
아직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많이 좋아져서 남편은 출근하고 있고요,
아이들 등원시켜놓고 노래 틀어놓고 집안일 하고
쉬면서 커피도 마시고 컴퓨터도 켜보고 간만에 여유부려 봅니다.
중병이 아님에도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으니 집안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질 않네요.
많이 좋아져서 정말 감사하고요,
뻔하고 지겨울 수도 있는 이야기, "건강이 최고다." 잊고 지내다보면 또 이렇게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많이 춥네요. 우리 모두 건강 잘 챙기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