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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원숭이해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마무리 인사보다는 새해 시작 인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2010년부터 시작된 베이비트리,

올해로 6살이 되네요.

 

이 웹진이 꾸준히 존재 가능할까 생각했었는데,  

6년동안 이렇게 건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입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부족함이 많습니다.

더 잘 하고 싶지만, 저 혼자 힘으로는 안되는 일이 많더군요.

그럴때마다 속앓이를 많이 한 적도 있고 애를 태운 적도 많지만,

너무 욕심을 내다보면 오히려 화가 오겠더라고요.

 

베이비트리는 수많은 한겨레 관계자들(기자, 기획운영자, 개발자, 시스템지원자 등등)과

전문가 선생님들, 수많은 생생육아 필자분들,

또 속닥속닥 게시판과 찰칵찰칵 게시판, 상담실을 이용해주시는 독자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육아 온라인 공동체입니다.

함께 존재한다는 것처럼 힘이 되는 것이 없습니다.


슬프고 힘들고 우리를 분노하게 하는 일들이 사회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아이 키우기, 정말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이지만,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때로는 나를 외롭고 지치게 만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아, 나만 혼자 이렇게 힘든 것은 아니구나' `아, 이렇게 키우는 사람들도 있구나'

베이비트리를 통해 여러분의 육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힘이 되고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들 모두 술술 풀리길 기원할게요.

 

최근 육아서 서평에 썼던 <끝내는 육아 vs 끝내주는 엄마>라는 책에서

저자분이 아이를 임신한 것을 알고 자녀를 위한 기도문을 부부가 함께 작성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이 참 절절하고 남다른 내용이었는데, 새해를 맞이하며 여러분과 그 내용 공유해봅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자녀의 행복과 큰 성취를 기원하며

자녀를 위한 기도문을 한번 작성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또 나를 위한 기도문을 작성해봐도 좋을 것 같고요.

원대하고 밝은 미래 설계를 품고 그 꿈을 향해 한발 내딛는

그런 한해 되시길 빌게요.

저는 올한해 베이비트리를 위한 기도문도

한번 작성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베이비트리 담당 양선아 기자 -

 

<자녀를 위한 기도문>

 

가슴에는 항상 원대하고 밝은 미래 설계를 품어

쾌락보다는 성취의 기쁨을 추구하고

직분에는 사명감을 갖고 정열로써 수행하며

정신력의 기적을 믿어 어떠한 불가능에도 도전하여

실의를 딛고 일어서는 자 되게 하시고

 

대범하여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지 않으며

단정한 몸가짐으로 신뢰와 의리로 남의 마음을 사며

여유와 겸손으로 일의 그르침을 자기 탓으로

돌릴 줄 아는 자 되게 하소서.

 

절제와 노력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건강을 주시고

자기의 부족함을 깨달아 배움에 전심하며

편견을 버리고 실용적인 사고로 자신을 닦아

부와 권력 앞에서도 비굴하지 않은 자가 되도록 하여 주소서.

 

자신을 희생하여 남을 도울 줄 알며

한번 입은 은혜에는 보은할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고

 

가정의 화목은 사랑의 바탕임을 알게 하시며

부모에게 효도하고 후손에게는 밝은 미래의 꿈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소서.

 

그리하여 자기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자기를 이기며

나아가 사회에 공헌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1984년 4월20일 애비, 어미가 마음을 모아 기도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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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아 기자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생활의 신조. 강철같은 몸과 마음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길을 춤추듯 즐겁게 걷고 싶다. 2001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사회부·경제부·편집부 기자를 거쳐 라이프 부문 삶과행복팀에서 육아 관련 기사를 썼으며 현재는 한겨레 사회정책팀에서 교육부 출입을 하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저서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존감은 나의 힘>과 공저 <나는 일하는 엄마다>가 있다.
이메일 : anmadang@hani.co.kr       트위터 : anmadang21      
블로그 : http://plug.hani.co.kr/anma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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