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가 끝나고 저녁 무렵이 되면
하루의 긴장이 풀려서 인지 늘 짜증스러워지는 것 같다.
어서 씻기고 재우고, 나머지 집안 일을 정리하고 나도 씻고 자야하니까- 하하..
그런데 오늘 옆집 엄마가 아들래미들 달고 옆 동네 토이*** 에 가서 더블데이트(?)를 하자고 했다.
아..피곤하긴 하지만, 고렇게 가보는 것도 재밌겠지 싶어 다녀왔다.
역시나 장난감 앞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아이들..
수 많은 장난감을 골고루 다 보고 돌아다닐 거라는 예상은 애초에 빗나갔다.
기분 좋으면 닌자고도 쏠 수 있어!! 했는데,,,
역시나 "닌자고"는 품절상태...! 땡큐 인건가? ^^;;
기왕 왔으니 녀석들 기분 내라고 이모가 파워레인저키 하나씩 선물로 안겨주셨다.
500원짜리 비행기 한번씩 태워주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집으로~
짧았을 것 같았지만, 두 시간이 훌쩍~
아빠 없이 엄마와 아들만의 더블 데이트..
소박하지만, 뭔가 은밀하고 알콩달콩한 이 느낌~ ^^
(사진 설명 : 500원 짜리 동전 두 개의 힘..)
아이들의 신나는 에너지는.. 언제봐도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