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사 쓰고 있는데 경제부에서 아이스크림이 들어왔다며 쭉 돌렸다. 오늘처럼 더운 날 아이스크림이라니! 평소 단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초코 아이스크림을 집어 맛있게 먹었다. 아~ 달콤해~ 피로가 싹~.
항상 차분하고 후배를 존중하고 진지한 한 선배가 "복귀했는데 차 한잔 하자"고 해서 잠깐 만났다.
선배랑 이런저런 얘기를 진지하게 나누고 자리에 돌아와 화장실에 갔는데...
헉...
입 주변에 초코 아이스크림 덕지덕지. ㅋㅋㅋ
점심 먹고 음식물 묻은 것처럼 ㅋㅋㅋ
선배랑 나는 서로 가깝에 앉아 마주보며 이야기했는데 그 선배는 내 입가에 묻은 그 자국들을 못본 것일까, 못본 척 한 것일까. ㅋㅋㅋ
화장실에서 내 얼굴 보며 너무 웃겨 웃음 팍 ㅋㅋㅋ
선배는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을까 아님 내 얼굴 따위야 관심 없었을까 ㅋㅋㅋ
그 선배한테 내 입가에 묻은 자국 봤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냥 참았다. 너무 웃겨서 지금도 계속 웃음이 실실 나온다. ㅋㅋㅋㅋ
여러분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상대방이 동성이냐, 이성이냐에 따라 다를 것 같기도 하고, 또 나랑 친하냐 안친하냐에 따라 다를 것 같기도 하고, 상대방이 예민한 성격이냐 털털한 성격이냐에 따라 다를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아무튼 불금, 오늘 하루 즐겁게 시작하시라고 글 한번 올려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