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 10개월이 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젖양이 충분치 않아 모유수유가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 고집이 완강하여 100일 즈음부터 완모하게 되어
6개월 이후 직장에 복귀하였는데도 유축하여 완모하고 있었는데...
(유축하니까 양이 많지 않아 분유와 혼합하려고 했는데
분유는 절대로 먹지 않아요.. )
그런데 아이가 9개월쯤 되니 젖병을 물지 않더라고요.
복귀할 때만 해도 덥석 잘 물어주었는데요..
그러다 9개월 2주쯤에 아이가 아팠거든요.
목에 염증이 생겨서 며칠 동안 고열에 시달리고 입맛도 없어져버렸나봐요.
그 이후로 모유를 안먹네요..
다른 건 아주 잘 먹고 모유를 먹지 않으니까 더 허기가 져서인지 다른 건 정말 많이 먹습니다. 걱정될 정도로요..
아무리 주려고 노력해봐도 절대 절대 안 먹는데...
어쩔 수 없이 모유나 분유를 먹지 않고 그냥 이유식과 간식으로 버티고 있는데.. 이렇게 빨리 모유를 끊어도 되는지요..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