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을 받고서

자유글 조회수 6263 추천수 0 2014.04.25 09:45:37


동네 아줌마한테 카톡 한 통을 받았드랬습니다. 


그만 울고 나오라고.

이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찬찬히 치밀하게 해보자고.


동네 아줌마들의 카톡과 밴드가 

하루동안 바삐 움직였습니다. 


딸아이와 같이 나가보니

초딩, 중딩 아이들과 함께 나온 엄마들이 제법 있더라고요. 

 

  • 지나가던 중년 아주머니 : 이거라도 해야잖아요. 아이구 어렵게 나오셨어요. 
  • 장보고 가던 유모차 젊은 엄마 : 저도 참여해도 되요? 
  • 20대 회사원 언니 : 약속 있어 촛불은 못 들지만 사진 찍어서 트위터에 날릴께요. 
  • 퇴근길 아저씨 : (아무 말 없이 캔커피 봉다리 살포시 두고 가심)
mmm_sss.jpg




이제 집에 가야지 - 너무  춥잖아

꼭 살아서 땅 위에서 보자

당연한 것조차 기적이 필요한 사회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1주일이 넘도록 아무 것도 못한 정부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도 우리가 끝까지 잊지 않을께

구조자 0명, 탈출자 174명

대한민국호의 선장은

책임을 반드시 물어주세요


언니 오빠 제발 돌아와줘,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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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피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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