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아들과 함께 매일 저녁기도회를 갖게 되었다.
선물같은 아들이 있어 행복해도
때때로,,순간순간
미안함을 알면서도
다시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엄마 화내지 않도록 노력할게
실수해도 괜찮아 하면서도
아이는 아프겠지 힘들겠지 무섭겠지.
그래도 엄마가 좋아 라고 말해주는 아이의 한마디는
날 너무도 부끄럽게 만든다.
오늘도 널 위해.생각나는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
기도하자.
아들먼저 기도해~
하나님! 엄마 눈 안아프게 해주세요
머리 빠져서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 할머니 안되게 해주세요.
(엄마가 탈모증세가 있다.ㅠ.ㅠ)
하나님! 아빠 다리 안아프게 해주세요.
아빠 일찍 들어오게 해주세요.ㅋ
하나님!할머니,할아버지 치료해주세요
(우리 아들은 노인이 되면 아파서 죽는다고 하니깐 매일 이런 기도를.ㅋ)
하나님 ! 나 코 안아프게 치료해주세요.
가끔은 아들을 안고 기도할때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그런데...아들은 자꾸 엄마 울지말라고 따라울으니 ^^
오늘 가장 행복했던일은 뭐야?라고 물으니
장난감 가지고 놀때.-.-;;
그러면 오늘 가장 슬펐던 일은 뭐야?라고 물으니
엄마가 장난감 같이 안 놀아줄때-.-;;
막 이러는 아들덕에 눈치만 늘어가는 엄마가 되었다.ㅠ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 세 구절의 성경말씀이 이렇게 실천하기 어려운일인지 하루하루 느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