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 늦었습니다.

올해는 말의 해라지요? 그냥 말도 아니고 푸른 말~ 듣기만 해도 가슴이 콩닥콩닥, 안그래도 말 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참이었는데, 정말 푸른 말 타고 벌판을 달려보면 좋겠네요. 상상만으로도~ 크하!

 

저는 2014년, 새해를 전시회 준비를 하며 맞았습니다.

작년에 틈틈이 찍은 밀양 사진들을 모아 전시중입니다.

장소는 영등포 하자 작업장 학교, 커뮤니티 갤러리.

 

영희님이 일본에서 송년회하시는 거 부러웠는데

그리고, 베이비트리 공식 송년회를 다녀오고선, 우아하고 분위기 좋은 이런 송년회도 좋지만 시끌벅적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우리집에서 한 번 해보자!고 마음 먹었는데

전시회를 하는 하자센터의 커뮤니티 카페가 무척 좋아보이길래... 전시회 알리고 모임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페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인디언 텐트, 책도 있고, 신발벗고 앉아서 놀 수도 있습니다.)

 

베이비트리언들이시여, 웹에서 글과 사진으로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것도 좋지만 민낯으로 편하게 한 번 만나보면 어떨까요?

저는 금요일이 편한데, 전시가 1월 29일까지니까, 10일, 17일, 24일이네요.

어때요? 언제가 좋을까요?

오실 수 있는 분들 손 들어주세요!

 

<전시 안내>

 

s그곳에~1.jpg

 

밀양, 그곳에 사람이 산다.
2014.01.03~2014.01.29
하자센터 신관 허브커뮤니티 갤러리

'사진은 세상을 보여주는 창'이라고 했던 선배의 말을 기억한다.
치열하게 현장을 누비지 못했고 현실을 보여주기에 턱없이 부족하지만
틈틈이 보고 듣고 느낀 밀양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두 아이와 함께 지내는 내 일상이 소중하듯이 밀양 사람들의 일상도 지켜질 수 있기를, 그들의 바람대로 '지금 이대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국가의 폭력, 하루하루 올라가는 송전탑이 삶을 어떻게 뒤틀어 놓는지 가까이에서 긴 호흡으로 기록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밀양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마음이 편치 못하다.
전시회 준비를 하며 새해 소망 빌어 본다.

밀양 사람, 밀양으로 길이 보전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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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사진 웹진 <사진마을>에서 전시회 소개가 됐습니다.
밀양 사진 볼 수 있으니 둘러보세요~ 
http://photovil.hani.co.kr/332723

 

s밀양사람 밀양으로 포스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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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진향
사진으로 만난 남편과 408일간 세계일주를 했다. 서로에게 올인해 인생을 두 배로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둘이 넷이 되었고, 현재를 천천히 음미하며 충실히 살아내는 것이, 돈 벌기 보다는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아루(아름다운 하루), 해람(해맑은 사람)과 함께 자연과 사람을 만나며 분주한 세상 속을 느릿느릿 걷는다. 2012년 겨울, 49일동안 네 식구 말레이시아를 여행하고 왔다. 도시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사진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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