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초에 몇 가지 준비물을 챙겨서 보내줬더랬습니다.
올해부터 낮잠을 자지 않고 ‘생애 첫 학습’을 한다길래 뭐 대단한 것을 할까 싶었지요.
도서관 카드, 종합장, 스케치북, 필통, 칫솔, 뭐 이런 것을 가방에 두루루루 싸서 보내줬습니다.
지난주에 아이가 “엄마, 스케치북 다 썼어어~”라며 보여주길래
예의상 대충 넘기다가..... 웃음을 참지 못하며..... 남편과 낄낄대며 보았습니다.
물론 아이가 보지 않을 때요.
생애 첫 한글 학습,
뭐 비록 볼품없고 속도는 나지 않지만 (샘들 속은 얼마나 깝깝하겠습니까! --;)
자음, 모음을 그림과 함께 배우면
훨씬 기억에 오래 남겠다 싶었습니다.
혹시 원이나 학습지를 하지 않고
집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엄마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험험....
*** 참고로, 7살 여아
한글은 올초부터 놀이식으로 시작했는데
다섯달이 지난 지금은 그림책을 거의 혼자 읽고, 문장까지 곧잘 씁니다.
요즘은 두음법칙, 된소리 등 발음에 대해 꼼꼼하게 물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험,,,
음,,, 지난해까지 걱정걱정걱정,만 했는데,,, 의외로 쉽게쉽게 잘 넘어가네요.
아이가 좀 어려워하거나 싫어하면 과.감.하.게 중단했습니다. --;; (이래도 되는건지)
ㅜ가 들어가는 글자와 그림입니다.
엄마는 두부와 루피(뽀로로 여친)가 맘에 드네요.
ㅗ가 들어가는 글자와 그림입니다. 노래의 오선지+음표와 보라(실제로 보면 보라빛)에 눈이 가네요.
ㅌ인데요. 엄마는 투호를 이해하지 못해 아이에게 설명을 들어야 했답니다.
ㅍ
ㅂ
ㅈ
ㅓ를 배운 모양인데요,
저기를 가르키는 사람, 처음을 표현할 줄 몰라 ?, 낚시대 드리우고 있는 어부 - 고기도 있음 ㅋㅋ
털에서 빵 터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