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다 외로워서래

자유글 조회수 7935 추천수 1 2013.11.05 10:29:08


그게 다 외로워서래요.

그렇다네요. 


어젯밤 

아이 먼저 재우고

혼자서 믹스 커피 마시면서 보는 드라마, 그게 다 외로워서래요.


페이스북을 

스르륵스르륵 내려보는 것도

좋아요를 그냥 슬쩍 눌러보는 것도, 그게 다 외로워서래요.


퇴근길에 

도서관에 들러

누구나 다 보는 장편소설 뒤척이는 거, 그것도 다 외로워서래요.


며칠 전

절친에게서 온 메시지 

"야, 김00 딱 니가 좋아라하는 목소리다"라며 넘겨준 김목인의 목소리.

따뜻하면서도 냉정하고

밝으면서도 외롭네요. ㅎㅎ


만추와 함께 들어보세요. 




그게 다 외로워서래 - 김목인  

| 2집 한 다발의 시선

작사 작곡 편곡 김목인


그녀가 말하길

그게 다 외로워서 그래

그가 굳이 옷을 챙겨 입고 라면을 사러 가는 것도

티비를 켜놓고 잠드는 것도

그게 다 외로워서래


그게 다 외로워서래

그가 집에 간다 하고 또 다른 데 간 것도

이 시간까지 남아 귀를 기울이는 것도

그게 다 외로워서라네

모두가 끄덕끄덕


그 외로움이란 건 말야

남자 친구와도 무관한 것

술을 마셔 봐도 춤을 추어 봐도

블루스에라도 사로잡혔나?

남자들은 자신들이 외로워서 그렇다는 것도 모르고

저기 저렇게 모여 낄낄대며 좋아죽겠데


아 사랑스런 사람들

외로워서 사랑스런 사람들

아 사랑스런 사람들

외로워서 사랑스런 사람들


그게 다 외로워서래

그가 집에 간다 하고 또 다른 데 간 것도

이 시간까지 남아 귀를 기울이는 것도

그게 다 외로워서라네

모두가 끄덕끄덕


그 외로움이란 건 말야

여자 친구와도 무관한 것

술을 마셔 봐도 춤을 추어 봐도

블루스에라도 사로잡혔나?

남자들은 자신들이 외로워서 그렇다는 것도 모르고

저기 저렇게 모여 낄낄대며 좋아죽겠데


아 사랑스런 사람들

외로워서 사랑스런 사람들

아 사랑스런 사람들

외로워서 사랑스런 사람들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1015 [자유글] 아~ 희망을 쏘아 올리고 싶다. [3] 난엄마다 2012-11-26 8209
1014 [자유글] 엄마들, 올 한 해도 수고했어요. imagefile [7] 윤영희 2013-12-11 8181
1013 [자유글] [이벤트참여]6탄-갓난 아기 재우는 방법!! imagefile one112 2010-06-11 8175
1012 [자유글] [당첨자발표] 나를 감동시킨 한 문장 imagefile [12] 베이비트리 2014-10-16 8102
1011 [자유글] 베이비트리에 복귀 인사 드려요... ^^ imagefile [8] 김미영 2012-03-27 8097
1010 [자유글] [유머]층간소음 갈등의 해피엔딩 imagefile [8] 분홍구름 2014-03-25 8090
1009 [자유글] 지치지 않는 사람 (토이 - 좋은 사람 개사) [6] 케이티 2014-12-31 8063
1008 [자유글] 자다가 각막이 찢어진 아픔에 대한 짧은 보고서 imagefile [4] 강모씨 2017-08-10 8028
1007 [자유글] 아기는 '엄마의 감탄'을 먹고 자란다. akohanna 2010-05-31 8018
1006 [자유글] <다짐 중간보고> 다짐은 다짐일 뿐인걸까요?^^; [6] mosuyoung 2012-11-16 8014
1005 [자유글] 원숭이해, 꿈을 향해 한발 내딛는 한해 되세요~ imagefile [4] 양선아 2016-01-01 7998
1004 [자유글] 생애 첫 학습, 느리지만 머리에 쏙쏙 imagefile [2] sano2 2012-06-04 7974
1003 [자유글] 따뜻하고 즐거웠던 신년회, 모두 고맙습니다~ imagefile [6] 빈진향 2014-02-03 7970
1002 [자유글] 허황된 이력서의 꿈 imagefile [1] 베이비트리 2014-05-27 7964
1001 [자유글] 올챙이 키우기 imagefile [2] 숲을거닐다 2015-06-02 7954
1000 [자유글] 나만 남편있어... [5] ubin25 2012-04-04 7945
999 [자유글] 딸 결혼식날, 친정엄마 친구들이 보낸 화환이... imagefile [9] 양선아 2014-05-27 7945
998 [자유글] 시 읽는 엄마 - 어두워서 좋은 지금 imagefile [11] 살구 2014-08-20 7937
» [자유글] 그게 다 외로워서래 [3] anna8078 2013-11-05 7935
996 [자유글] 뒷담화에 대한 후회..^^ [2] sejk03 2012-02-03 7932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