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많은 칼럼을 쓰는 틈틈이
소설까지 써서 작년에는 소설부분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작가 임경선의 육아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은 그녀의 딸 윤서를 위한 선물이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녀의 글을 온라인을 통해서 꾸준히 읽고 있었고,
윤서 백일 무렵 오프라인으로도 알게 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녀가 쓴 윤서 이야기는 차곡 차곡 쌓여 갔고,
이번에 책으로 엮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글은 p.67 원더풀 투나잇
참 따뜻한 글입니다.
그녀의 책을 읽은 내내
임신과 출산 ... 모유 수유 등등 그 시간이 새록 새록 생각이 나더군요.
임신을 위한 휴직.
인공수정 시도~실패와 시험관 시술 과정 등등.
임신 후 잠깐 이상한 징후가 왔을때도 제발 좀 누워있으라고 버럭하던 경선.
그녀의 유산 경험은 알고 있었으나,
쌍둥이 였다는 것은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양수검사를 하느냐 마느냐로 눈물 콧물 찍으며 고민할때
튼실한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제일 튼실한 수정란을 착상 시켰으니,
문제 없을거라던 .. 과학적 신빙성은 없었으나 믿음이 가던 경선의 조언까지.
내가 지나온 길과 앞으로 다가올 일(개똥이 유치원 입학 등)이 함께 하고 있는
엄마를 추억하며, 엄마로써의 시작을 추억하며 쓰여진 글들은
결국 육악일기가 아닌, 작가 임경선의 인생 이야기였습니다.
전업맘은 그녀의 수입을
직장맘을 그녀의 시간을 부러워 한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녀의 일과 가족을 위한 시간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구요.
올해도 그녀는 남편에게 윤서를 맡기고 여행을 다녀왔고,
진심으로 그녀를 환영하는 남펴과 윤서의 품으로 돌아 왔답니다.
자신의 일과 가족 사이에서의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도록
오늘도 그녀는 노력하고 있을 겁니다. 아마도. ^^"
강모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