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해녀입니다.
이 책을 한참 전에 받았지만 성인 책이 아니다 보니 잠시 잊고 있었다. 개똥이는 읽었겠지만 소감을 물어보면 대부분 “모르겠어요”하는 녀석이라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페이스북을 보다가 이 책이 눈에 들어 왔다. 그제서야 <엄마는 해녀입니다> 우리 집에도 있는데 하면서 뒤늦게 찾아
봤다.
- 손석희 앵커브리핑
바다를
떠난 적이 없는 할머니.
할머니처럼
살기 싫었던 엄마.
그래서 바다를 떠나 도시로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려 했는데, 도시의 모든 소음에 짜증이 밀려올 무렵 할머니처럼 살고 싶어져 할머니처럼 해녀가 된 엄마.
산소통
대신 욕심내지 않고 딱 숨만큼만 바다에 머무는 해녀.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엄마는 해녀입니다>
개똥이에게
다시 읽고 독서록을 쓰라고 했더니 딱 예상대로 썼다.
- 개똥이의 독서록 : 우리 엄마는 해녀가 아니다. 진실만 말하는 정직한 개똥이
하지만 평소
녀석의 도서록을 보면 충분히 예상이 되고도 남는다.
개똥이에게도 욕심내지 말고 딱 그만큼만.
강모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