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간의 빡센(?) 다이어트를 마무리하자마자, 일주일간의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라고는 하나 아이들의 방학에 맞춰, 두 딸을 돌보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 다이어트만 생각하면 긴 여행이 예정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얼마든지 체중이 불어날 가능성이 높은 때가 바로 휴가철이다.



남편이 휴가를 함께 낼 수 없었기에, 8월1일~3일까지 경기도 가평에 있는 자라섬 캠핑장에서 짧은 휴가를 보냈다. 우리 가족은 휴가철마다 캠핑을 즐겼다. 예전부터 캠핑 노하우가 있으신 친정부모님과 동행하곤 했는데, 올해는 이웃사촌이었던 지윤이네와 동행했다. (지윤이 아빠가 지난해부터 캠핑 재미에 푹 빠지셨기 때문이다.)



휴가철 음식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삼겹살과 소주, 맥주... 휴가지에서 구워먹는 고기 맛은 정말 일품이다. 특히 숯불에 구우면 기름기가 쏙 빠지는데다 숯불 냄새가 고기에 베어 맛이 더 좋아진다. 2박3일 동안 정말 많이 먹었다. 매 끼니를 꼬박 넉넉히(?) 챙겨먹은데다, 둘쨋날 낮에는(낮이라서 그나마 다행...) 맥주도 3캔이나 마셨다. 이틀 저녁마다 고기를 먹었음은 물론이다.



음료수 같은 것은 챙겨먹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먹다 남은 과자봉지에 저절로 손이 갔다. 반면 운동은 평소처럼 하지 못했다. 운동이라고 해봤자 아이들과 함께 뛰어노는 것, 30분 정도 자전거를 탄 것, 엄마품에서 좀처럼 떨어지려 하지 않는 둘쨋딸을 업고 있거나 안고 있은 게 전부. (다른 건 몰라도 덕분에 휴가 기간 동안 팔에 근육이 생겼다... ^^)



캠핑에서 돌아온 뒤에도 두 아이들, 동네 엄마들과 어울리면서 끼니를 꼬박 챙겨먹었다. 아이들 밥을 먹이다보니, 엄마들과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며 수다를 떨다보니 어쩔 수 없는 일.



다행히 체중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듯.



나의 다이어트는 이제 다시 시작이다. 66kg에서. 9월말 2차 번개가 있을 때까지 두달 동안  60kg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서 오늘부터 다시 다이어트 일기를 공개할 생각이다.



<8월8일 식사>



아침 : 쇠고기볶음밥 1/3공기



점심 : 옥수수 1개



저녁 : 마파두부밥 1/2공기



간식 : 블랙커피 2잔



<8월8일 운동>



두 딸과 함께 논 것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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