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월).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날! 전날 잠을 설쳤드랬다. 일요일 낮잠을 너무 잔 탓이다. 걱정이라 함은, 5시30분에 일어나 ‘헬스클럽에 갈 수 있냐’다.애들을 재우고 난 뒤 집안일을 하려 했으나, 나도 모르게 살포시 잠이 들고 말았다. 



새벽 2시가 되어도 잠이 오지 않자, 슬슬 걱정이 생긴다. 아무래도 밤에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때문인 듯



알람을 여러번 울리게 맞춰놓은 탓과 긴장감 때문인지 시간에 맞춰 잘 일어날 수 있었다. 운동 첫날! 가슴이 설렌다. 사실 헬스를 전에도 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다. 다만, 너무 지루하고 힘든 운동이라 3개월 끊어놓고 거의 가지 않았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왠지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말동무가 있으니 든든하다. (운동을 하면서 나와 민정엄마는 더 친해질 것이다. 사실 같은 층에 살고, 또래도 비슷하지만 인사를 나누거나 간단한 대화 외에 우리 둘은 깊은 유대감까지는 쌓지 못한 사이였다. 나도 그렇고, 민정엄마도 직장인이다. 이제 민정엄마가 아니라 은주언니다! 은주언니는 나보다 2살이 많다.) 



무엇보다 공개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으니, 말만 거창하게 운동해놓겠다고 해놓고, 실천을 안할 수도 없는 노릇. 어떻게든 운동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헬스클럽의 조건도 좋다. 러닝머신마다 각각 텔레비전이 설치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운동을 할 수 있다. 이어폰을 끼고, tv를 보면서 걷거나 뛰면 지루함도 힘듦도 덜 할 것이다.



가장 먼저 한 것은 자전거타기, 20분을 탔다. 자전거 타기가 그렇게 힘든 줄 몰랐다. 5분 남짓 타니 벌써부터 허벅지가 땡기기 시작하고, 땀방울도 맺힌다. 20분 하는 동안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러나 자전거 타기 열량 소모량이 상당하다. 그래서 쉽게 솔직히 포기가 안되더라. 20분 남짓 타도 200kcal 이상 소모된다. (나처럼 뚱뚱하거나, 운동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들이라면 자전거 타기가 적당한 운동일 듯하다.)



이어 러닝머신. <문화방송> 아침뉴스를 보면서 20분을 빠르게 걸었다.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갔다. 빨리 걷는 것도 뛰는 것 못지 않게 힘들지만, 밤사이 뉴스 소식을 들으면서 하니 그래도 할 만했다. 옆에 있는 한 언니(나보다 나이는 어려보이나, 언니라고 치칭)는 몸도 날씬하고 얼굴도 예쁜데, 거의 1시간동안 러닝머신(빠르게 걷기)만 한다... 대단하다!



이렇게 기본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고난 뒤 간단히 근력운동을 했다. 오늘은 3가지 기구를 다루는 법을 배웠는데, 주로 이두박근과 삼두박근을 자극하는 기구였다. 마지막으로는 봉을 이용한 스트레칭. 일명 봉체조. 쉼없이 하다보니 1시간30분이 훌쩍 지나 있었다.



힘들다. 힘들었다. 하지만, 보람도 느껴진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는 게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늦게 일어나는 것보다 더 상쾌하다. 운동도 저녁에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 같다. 생각보다 이 시간에 운동을 하는 분들도 많았다.



* 운동할 때 주의할 점은 찬물을 마시면 안된다는 점. 기름이 열을 받아야 녹듯, 따뜻한 물을 마셔줘야 지방이 더 잘녹고, 잘 탄다고 한다. 운동 전에 1잔, 운동 중간중간에 갈증이 날때마다 수시로 마셔주면 좋다고 한다.



 <오늘의 식단>



아침 : ***다이어트 생식



점심 : 전복회덮밥(밥을 1/2 비벼서 먹었음)



저녁 : 물, 두유 반잔



<운동량>



헬스클럽에서 1시간 반. 러닝머신 20분, 자전거타기 20분, 스트레칭 및 기구운동 등. 저녁 퇴근 후 이마트 쇼핑하면서 걷기 1시간 남짓.



 



덧붙임.



참고로 내 체질을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습담’ 체질이라고 한다. 그래서 쉽게 살이 찌고, 쉽게 살도 빠지지 않는 것. 비만인구의 3/4이 바로 이 ‘습담’ 체질이라고 한다. 자신이 습담체질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습담체질이라면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기를 바란다.



“물만 마셔도 살찌세요? ‘습담’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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