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8abd0f53c29ca992efe6393301f077. 아기 엄마들에게 바이블로 여겨지는 육아지침서 <삐뽀삐뽀 119>의 지은이이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하정훈(49, 사진) 박사가 ‘베이비트리’를 만든 이유는 간단했다. “인터넷 등에서 부정확한 육아정보가 확대·재생산, 유통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그는 “육아교육 부재가 저출산 문제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며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고 즐겁고 행복하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목표는 ‘베이비트리’를 육아사이트의 ‘바이블’로 안착시키는 것이다.  



- ‘베이비트리’를 만들게 된 이유는.  



=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아이를 쉽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문제는 아이를 쉽게 키울 수 있는, 표준화된 방법에 엄마들이 접근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정보는 많지만 정확한 정보와 부정확한 정보, 옳은 정보와 그른 정보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육아 카페를 보면 엄마들의 개인적인 경험담이 많이 올라온다. 엄마들은 이 정보가 옳다고 여겨 무작정 따라 한다. 그것이 모든 아이에게 다 맞게 적용되는 건 아닌데도 말이다. 그러니 아이를 키우는 게 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를 쉽게 키울 수 있는, 표준화된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  



- <한겨레>와 손을 잡은 이유는.  



= 공신력이 있는 언론기관인데다, 저출산 문제나 아기를 잘 키우는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실제로 <한겨레> 기자들이 내가 이야기한 문제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리나라 육아 문제나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많이들 공감하고 있었다.  



- ‘베이비트리’를 어떤 사이트로 만들고 싶나.  



= 이 사이트에서만큼은 엄마들이 고민 없이 아이를 키우는 정보를 믿고 따라할 수 있었으면 한다. 베이비트리에 있는 정보는 고민 전혀 안하고 따라해도 된다는 인식을 엄마들에게 심어주고 싶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공신력 있는 육아 정보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 향후 ‘베이비트리’의 역할과 위상을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  



=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가 진짜 심각하다.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어 하고, 즐거움도 느끼지 못한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엄마들이 ‘육아가 즐겁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런 인식을 갖게 만드는 공간, 표준화한 육아지침이 있는 공간, 우리나라의 잘못된 육아정책을 비판하고 개선하게 만드는 공간이었으면 한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3307 운동 방해하는 ‘내부의 적’을 제거하라 imagefile babytree 2010-04-24 22210
3306 [자유글] '다산의 여왕' 개그우먼 김지선씨 억척 모유수유기 imagefile 양선아 2010-05-25 22097
3305 [나들이] 가족나들이, 집앞 공원과 놀이터 어때요? imagefile 김미영 2010-05-18 22078
3304 [자유글] 무인도 캠프 모집 imagefile 양선아 2010-06-28 22024
3303 [자유글] 다짐 보고와 2013년 새해 결심 ~! [8] 새잎 2013-01-02 22005
3302 [자유글] ‘교실에 책걸상ㆍTV 없어요’‥발도르프교육 첫도입 imagefile anna8078 2012-03-14 21996
3301 [자유글] 아내의 곤란한 질문 ㅋ imagefile [4] 양선아 2012-08-17 21945
3300 [직장맘] [육아카툰] 3살된 아들래미를 보면서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을 또 발견하다 imagefile [8] heihei76 2012-01-09 21650
3299 [자유글] 아이와 함께 만든 추억의 종이인형 imagefile sano2 2010-11-07 21525
3298 [자유글] 우리 아이, 유기농 우유 필수인가 선택인가 imagefile 양선아 2010-06-30 21457
3297 [책읽는부모] ♡ 황쌤의 책놀이 5 - 달팽이 똥 색깔은? ♡ imagefile [1] 황쌤의 책놀이 2014-04-12 21261
3296 민망…공포…미혼여성들의 ‘산부인과 스캔들’ imagefile babytree 2010-04-27 21203
3295 [선배맘에게물어봐] ['선배맘에게 물어봐' 이벤트] 따스한 육아 멘토 [1] 베이비트리 2014-04-18 21114
3294 [자유글] 1학년 받아쓰기 imagefile [6] 꿈꾸는식물 2015-06-04 21011
3293 [나들이] [딸과 함께한 별이야기 4] 세번째 관측 - 은하수 imagefile [3] i29i29 2013-08-19 20952
3292 건강검진 때 '단백뇨'나왔나요? imagefile babytree 2011-02-22 20683
3291 인삼차 생강차 유자차…내게 맞는 '건강차'는 imagefile babytree 2010-10-26 20617
3290 [자유글] 첫째가 수족구병인데, 뱃속의 둘째는 괜찮을까? imagefile 김미영 2010-07-14 20297
» [자유글] 하정훈 박사 "저출산의 답은 쉽고 재밌는 육아" imagefile 김미영 2010-05-25 20251
3288 [나들이] [딸과 함께한 별이야기 2] 한강공원에서의 첫번째 관측 imagefile [5] i29i29 2013-08-04 2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