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귀가 간질간질 하더니...
귀지 파네도 간질간질...이비인후과 가봐야지 하다가...
갑자기 귀가 먹먹해져서 병원에 가니 외이도염이라네요.
2주간 치료해도 안 나아서 대학병원까지 다니구 있어요.
40평생 귀에 염증난 거는 첨이네요.
뭔가 균에 감염된 거 같다는데...한쪽 귀가 멍~ 하니 잘 안들리니 기분도 착찹했어요.
염증이 고막에도 보이고, 고막에 구멍도 작게 나 있다고 하는데..
제발 심각한 거 아니면 좋겠네요.
애들 방학 전부터 감기에 독감에 두 녀석을 집에 1주일 쯤 데리고 있다가....
크리스마스때부턴 집에서 누워서 딩굴딩굴~~~
애들 방학인데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살림 모드로....
토요일에도 아침부터 병원 다녀오구...
새해에는 귀가 밝아지면 좋겠어요. 귀밝이술~~~ 정월대보름에 마신다는 거 갑자기 떠오르네요.
염증땜에 술도 못마시니 답답~~
첨엔 꽤 우울했다가 귀 멍한거도 익숙해져서...
남편이 잔소리해도 잘 안들려~
애들이 뭐라햐도 엄마 잘 안들려~~
듣기 싫은 잡소리는 안들려서 편한 점도 있네요.
새해에도 모두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
새해에는 남편이 학원을 개원하게 되어서, 저도 몇년간의 전업생활을 접고 남편 옆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일하는 엄마로 새해를 맞이하게 되니 마음이 복잡하네요.
1학년 첫째 겨울방학이 30일까지이고, 1주일 학교 갔다가 2월에 또 봄방학이 있으니....
일하는 엄마들은 아이들 겨울방학을 어떻게 맞이하고 계신지 궁금해요.
학원스케쥴 돌려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