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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와 김치찌개, 저녁의 유혹 ‘쩌~ㅂ~’

“운동? 맥주? ” 얄미운 남편…줄넘기는 꽝






다이어트에 있어 쥐약은 쉬는 날이다.  아이들과 함께 있기에, 아무래도 주전부리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맘먹은 지 이틀 만에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아침은 전날 끓여놓은 밥(1/2공기) + 김치



점심은 아이들이 남긴 짜장밥(1/3공기)



저녁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다이어트’(선식)로 해결했다. 중간에 작은 아이가 남긴 두유와 요구르트를 조금(절반 정도) 마시긴 했으나, 다른 것은 아예 입에 대지 않았다. 커피도 물론 금지!



아침과, 점심에 먹은 밥 때문에(흰쌀밥이었다!) 조금 염려가 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굶어서 살을 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먹지 않고 빼는 살은 단기처방에 불과하다. 오히려 나중에 심각한 요요현상을 부를 수 있다. 



점심엔, 나와 아이들과 셋 만 있었기에 식사조절을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없었다. 아이들이 먹을 음식만 해주면 되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저녁이다. 하루종일 일을 하고 온 남편에게 최소한의 밥과 반찬은 해줘야 한다.



오늘은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돈까스와 김치찌개를 준비했다. 셋이서 정말 맛있게 먹더라... 난 그 모습을 처량하게 지켜보기만 했다. 여튼 저녁식사의 유혹도 잘 이겨냈다. ㅋㅋ



남편 왈. “당신은 안 먹어?”



 “다이어트 하잖아.”



“알았어. 안 먹는 것보다는 운동해서 빼는 게 나을텐데...”



결혼 초만 해도, 혼자 밥을 먹으면 입맛이 없다던 남편은 밥 한 술 떠보라는 말도 아예 하지 않는다. 오히려 ‘살을 뺀다’고 하니 내심 반기는 눈치다. 서운하다. 아니, 한술 더 떠서 운동은 이렇게 해야 된다는 둥 잔소리만 늘어 놓았다.



“처음부터 달리기 같은 운동을 하면 안된다, 무리해서 운동하려고 하지 말고, 지금은 걷기나 스트레칭 위주로 해라. 괜히 탈난다. 전에도 복싱한다고 했다가 발목에 무리가 가서 한동안 한의원에서 침을 맞지 않았느냐? 밖에 나가서 운동할 생각하지 말고, 집에서 윗몸일으키기부터 해라.”






문제는 오늘이 특별한 날이라는 거다. 지방선거 개표결과를 봐야 한다. 이번 선거는 정말 중요했기에, 나와 남편도 아침밥도 먹지 않은 채로 꼭두새벽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개표 결과는 정말 땀을 쥐게 했다. 내가 살고 있는 서울부터해서 곳곳에서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남편은 밤 11시께 “한명숙 후보가 이기면 서울광장 나온데, 같이 갈래? 가서 맥주 마시자” 등등 초초했기 때문인지, 승리를 자축하자는 뜻이었는지 시원한 맥주를 권했다. 맥주 생각은 간절했지만, 참았다. ‘오늘은 참았으나... 앞으로 월드컵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은 어떻게 참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오늘도 운동은 많이 못했다. 줄넘기 200번. 낮에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 때 줄넘기를 할 요량이었으니, 줄넘기만 하면 둘째 녀석이 다가와 방해를 했다. 밤에 아이들을 재워놓고 밖에 나가 운동을 할 생각이었으나, 그것도 개표방송을 보느라...



여튼, 내일부터는 무조건 운동에 신경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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