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쉴래요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식사는 잘 챙겨드셨나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진 않았나요

다리가 후들거릴만큼

오래 서 있지는 않았나요

컴퓨터 화면 보느라

눈이 뻑뻑하진 않나요

 

가끔 창 밖의 하늘도 봐요

후텁지근한 더위 속에서도

일렁이는 바람을 찾아봐요

삭막한 회색 건물들 속에서도

지저귀는 새소리 잡아봐요

 

몸이 쉬라고 하기전에

먼저 쉬자구요

내 몸이 나만의 것이

아니더라구요

내 어머니 건강이

나를 지켜주었고

내 어머니 건강이

버팀목이 되주었죠

 

나 또한 두 아이의

엄마이기에

몸이 쉬라고 하기전에

먼저 쉴래요

 

 

------------------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언 20년이 되가네요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알았죠.

건강해야한다고

내 건강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구

갑자기 아버지가 보고 싶어요.

어머니 목소리가 듣고 싶네요.

못난 딸자식

전화도 자주 못했는데

오늘은 전화 한 통화 해야겠어요.

엄마, 엄마...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195 [자유글] 캠프를 즐겨다오 [7] 분홍구름 2013-12-30 4258
194 [자유글] [왜냐면] 애들 급식 가지고 이러지들 맙시다 베이비트리 2015-03-24 4251
193 [자유글] 엄마의 도전 - 중간보고 [11] 분홍구름 2013-06-24 4251
192 [자유글] 과속 공부 탐지기 imagefile [1] 일회용종이컵 2014-06-19 4250
191 [자유글] 가을이니까 imagefile [2] 농부우경 2014-09-22 4249
190 [자유글] 기쁘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오셨네~ image 베이비트리 2015-12-22 4248
189 [자유글] 마흔살을 기다리며 imagefile [10] 숲을거닐다 2014-09-03 4245
188 [자유글] 농부 통신 14 imagefile [1] 농부우경 2014-03-24 4244
187 [자유글] 꽃보다 풍물 imagefile [1] 농부우경 2014-10-09 4242
186 [자유글] 돌잔치준비하면서 모든 관련 정보자료들 jihee323 2013-05-22 4233
185 [자유글] 출산 후 고생하는 여성들을 위한 앱 및 사이트 모음집 heal132 2016-05-16 4231
184 [자유글] “쓰지 않는 전등 꺼주세요”…‘햇빛학교’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imagefile 베이비트리 2014-08-11 4228
183 [자유글] [엄마와 글쓰기] 숲체험, 너마저 [5] 윤영희 2017-04-23 4225
182 [자유글] 아이의 참관수업 [2] 겸뎅쓰마미 2014-03-19 4219
181 [자유글] 불금, 퇴근길 하하하 웃은 사연 [2] 양선아 2015-07-25 4219
180 [자유글] 3년 고개 imagefile [2] 농부우경 2014-09-18 4213
179 [자유글] 마주이야기 2 [1] 푸르메 2017-05-15 4210
178 [자유글] 너구리야 고마워. imagefile [1] 농부우경 2014-07-09 4208
177 [자유글] 콘 아이스크림 먹고난 뒤 거울 보기는 필수~ ㅋㅋ imagefile [2] 양선아 2015-05-29 4204
176 [자유글] 혼자이고픈 오늘... [4] 겸뎅쓰마미 2014-08-16 4199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