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달

 

 

나와 함께 걷고 있구나

너도 서쪽으로 가고 있네

 

비틀거리는 내 걸음을

말없이 지켜준다

마알간 밤하늘 저 끝에서

나를 바라본다

 

다시 너를 돌아본다

머나먼 그곳에 

네가 있다는 게

새삼 고맙다

 

누군가 나를 기다리는

그곳으로 가고 있다

내가 딛는 발걸음에

네가 함께 해주는구나

 

아직은 상쾌한

밤 공기를 맡으며

아직은 시원한

6월 어느날 밤

네가 있어

씩씩하게 한 걸음씩

옮겨본다

 

지금 이 순간은

세상이 두렵지 않다

 

 

제가 요즘 기분이 좋거나 힘들거나 감정 기복이 생기면 시를 쓰게 되네요. 오랜만에 저녁 수업 듣고 막걸리 한 잔 걸치고 아이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향하는 길에 서쪽으로 지고 있는 반달이 어찌나 반갑던지 맑은 밤하늘, 반짝이는 달님이 고마워서 한 편 올립니다. 이렇게 자연이 제게 힘이 되어주네요^^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194 [책읽는부모] [책읽는부모 응모]초등학교 책읽어 주기 봉사를 기억하며 4월에 기억될 책<검은강아지>를 추천합니다. imagefile [6] aelee76 2018-04-09 3850
193 [자유글] 후기보고 책샀어요. [2] illuon 2014-10-29 3849
192 [자유글] 당신께 [4] 농부우경 2014-07-05 3848
191 [자유글] 독감에 걸렸어요 ㅠㅠ imagefile [2] 아침 2017-12-24 3845
190 [자유글] 드림 문화 [6] 숲을거닐다 2015-08-31 3844
189 [자유글] 독일 아빠와 캐나다 아빠의 자립심 육아 노하우 [1] jjang84 2015-05-20 3843
188 [자유글] 당신의 ‘인생영화’ 있습니까? image 베이비트리 2015-11-05 3841
187 [자유글] 신경숙님이 표절이라네요.. [1] 하륜하준이네 2015-06-17 3841
186 [자유글] 오랜만이에요. 명절 잘 보내셨나요?^^ imagefile [2] 아침 2018-02-21 3839
185 [자유글] [시쓰는엄마] 이것들과의 동거 [1] 난엄마다 2016-09-08 3836
184 [자유글] 아직 수욜.. qowp32 2017-09-27 3835
183 [책읽는부모] 희망의 불꽃을 읽었어요~~!! 엄지마녀 2014-07-26 3832
» [자유글] [시쓰는엄마] 상현달 [4] 난엄마다 2016-06-14 3830
181 [자유글] 카카오앨범 서비스 종료한다고 하네요 양선아 2016-01-14 3831
180 [자유글] 피지오머 이벤트 합니다. image flek123 2015-12-09 3831
179 [책읽는부모] [책읽는부모 응모] 굿바이 여름! elf1128 2016-08-25 3818
178 [자유글] 현재 모유수유를 하고 있거나 중단한 어머니들을 찾고 있습니다~ zzz0621 2017-08-10 3814
177 [자유글]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 한국사 국정 교과서 제작 참여 안하겠다고 하네요 양선아 2015-10-14 3813
176 [자유글] 감자 팔아 냉장고바지 imagefile 농부우경 2014-07-26 3810
175 [자유글] [시쓰는엄마] 또 먹고 싶어 [5] 난엄마다 2017-06-14 3808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