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이야기

자유글 조회수 3200 추천수 0 2017.11.24 13: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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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새 내린 눈으로 가을에서 겨울로 확 넘어온 느낌이 드네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몸이 움추려들기도 하고....

김장들은 하셨는지요?

지난주말에 어린이집 김장을 하고 몸살이 났다가...다음주는 친정엄마와 김장을 해야 하는데,

날이 너무 추워져서 서둘렀어야 했나 싶어요. 절임배추와 야채들을 모두 예약해 놓은 거라 날짜를 바꿀 수도 없고...그냥 그대로 해야겠지요. 요즘 저희집에서는 김치가 귀해서 김장이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어제 베이비트리 송년회는 잘 하셨는지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했으나, 평일 저녁에 애들 맡기고 나서기가 눈치가 보여서 못갔어요.

저는 어제 아이들과 별종이접기를 하며 소소하게 지냈답니다. 부엌창문과 현관 중문에 붙여 놓으니까 그럴싸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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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행이 싫어
시우: 엄마, 은행 잎이 다 떨어졌어. 그쪽으로 가지 마. 
엄마: 왜?  이쪽으로?
시우: 응, 은행 없는 데로. 난 은행이 싫어. 분홍색에서 구린 냄새가 나.
엄마: 은행나무가 은행 씨앗을 보호하려고 구린 냄새가 나게 하는 거야.
시우: 엄마~ 방금 전에 오토바이가 지나갔는데, 오토바이 냄새가 너무 구려. 
 
2. 우유 때문에
시우: 엄마, 우유도 줘.
엄마: 어쩌지? 우유가 없는데….
시우: 시리얼에 우유가 없으면 어떻게 먹어. 난 우유랑 먹는 게 좋단 말이야.
엄마: 전에도 과자처럼 그냥 먹었잖아. 지금은 대우슈퍼 아직 문 안 열었어. 오늘만 그냥 먹자. 
엄마가 오늘 우유 꼭 사다 놓을 께.
시우: 엄마는 매일 내일 내일 하잖아. 지금 사와.
    나 엄마 때문에 지금은 엄마 사랑하지 않아. 
 
3. 엄마 때문에
엄마: 시우야, 늦어서 형아 먼저 데려다 주고 와야겠어. 시우 옷 입고 준비하고 있어.
시우: 알았어.
(시우가 잠바까지 챙겨 입고, 운동화까지 신고, 킥보드를 타고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내복바지차림)
엄마: 시우야~ 내복바지 위에 바지도 입어야지.
시우: 그럼 힘들잖아. 내가 힘들게 신발까지 신었는데 다시 벗어야 하잖아.
나 엄마 때문에 완전 삐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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