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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집사람이 나은공주 돌때 기념으로 손도장 찍어주겠담서 샀는데 딱 한번 쓰고는 여지껏 처박아 두었습니다. 오늘 함 꺼내봤네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미술시간에 쓰는 물감에는 납이 들어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에코물감"이라고 집사람이 오랜 인터넷 탐색질 끝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며 고른 유기농 물감입니다....ㅋㅋㅋ 뭐든 일단 입에 넣고 맛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무슨 맛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은공주이기 때문에 절대 아무거나 줄 수가 없죠.
거실에 전용 식탁 놓고 신문지 깔고 물감 풀고 스케치북 놓고 티슈까지 준비 OK 입니다. 나은공주도 저 표정 보니 해작질할 준비 OK네요.
자 기왕 하는거 옷 버릴거 각오하고 마음껏 해작질 하시오.
시작과 동시에 신나게 스케치북에 찍어대고 있습니다. 찍고 바르고 찍고 바르고.... 전신에 튀고 난리입니다. 어차피 각오했던 바...
완전 신난 나은공주.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작질 할때만.
온 옷에다 입에도 떡칠입니다. 손으로 찍어서 맛도 보는데 무슨 맛일런지...--; 어차피 뒷정리는 제 책임.. 물감은 5~6가지 색이 있는데 너무 한번에 판을 크게 벌리면 도저히 뒷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핑크색 하나만 했습니다. 가루를 물에 풀어서 쓰는데 꽤 많이 넣어도 묽어서리 아기 손도장찍는거 말고는 별로 쓸데는 없군요. 원래 그럴려고 산 것이니...
손장난 많이 하면 두뇌 발달에 좋다하니 아빠는 나은공주의 해작질 뒷정리도 항상 기쁜 마음으로 하려고 노력중입니다...ㅠ_ㅠ(끝나고 나서 그 참상을 보면 마인드 콘트롤과 정신 수양이 많이 필요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