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날짜와 시간이 잡혔다. 도전 59일째인 7월29일(목) 오후 6시, 광동한방병원 1층 로비(삼성역 7번 출구에서 이동)다.

역시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대부분인 탓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 분들이 여럿 계시다. 나 역시 저녁 약속을 하려면, 두 아이들을 시댁 어른들한테 맡기고 이동해야 한다. 걸어다닐 때 보채지 않을 정도로 자란(4살 이상) 아이가 한 명만 있다면 데리고 갈 수 있을 텐데, 문제는 19개월 된 둘쨋딸이다. 잘 걷지 못하는데다 조금만 걸으면 안아달라고 난리다. 흐흐...

여튼, 더 많은 도전자들이 번개에 참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만남의 자리를 갖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니, 이번 만이라도 어떻게 해서는 자리를 성사시켜보자는 의미다.

번개 날짜가 잡히면서, 마음이 더 조급해졌다. 많은 분들이 나의 살빠진 모습을 내심 기대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매일 내 얼굴과 몸을 접하는 내 시각에서는 “크게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아직은 전에 입던 옷 사이즈가 커져서 못 입을 정도는 아니다.

티셔츠나 남방은 살집이 보일 정도로 타이트하게 맞았던 것들이 이제는 보기 좋게 입을 수 있을 정도로 맞는다는 것, 바지와 치마의 경우 전에 뱃살을 눌러가며 단추나 버클을 채운 뒤 지퍼를 올리고 내렸다면 지금은 그런 수고(?) 없이 치마와 바지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오늘은 헬스클럽에서 같은 시간에 운동하는 한 아저씨가 나한테 이렇게 인사를 하셨다. 

“운동하신 지 얼마나 되셨죠? 너무 열심히 하세요. 두 달 되었나요?”

“아지 두 달은 안 되었고, 한 달 조금 넘었어요. 살빼려다보니 열심히 하게 되네요.”

“많이 살이 빠지셨어요. 많이 좋아지셨네요. 보기 좋아요.”

“네.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ㅋㅋ”

진짜로, 번개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 ^^

<7월21일 식사>

아침 : 밥 1/3공기, 김치, 멸치볶음

점심 : 밥 1/2공기, 순두부찌개

간식 :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 빵 1/4조각

저녁 : 삼계탕 조금(밥은 안 먹고, 닭고기 위주로), 큰딸이 먹다 남긴 햄버거 1/3쪽

<7월21일 운동>

  러닝머신 30분, 자전거타기 30분, 근력운동 20분, 윗몸일으키기 3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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