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순화님의 앵두 이야기, 참 좋았지요?
일본도 6월이면 앵두가 제철이랍니다.
아주 예전부터 외국의 체리를 품종개량해서 재배했다는데
일본에선 체리, 앵두같은 과일을 '사쿠란보'라고 해요.
새콤달콤 맛있어요.
사쿠란보 사진으로
정숙님 셋째 임신 축하인사 전합니다.
일과 육아, 3040 엄마들에겐 이 두 가지가 큰 과업인데
저는 정숙님과 반대로 긴 전업맘의 시기를 졸업하고
이번 봄부터 계약직 일을 하며 재취업 준비를 병행하고 있어요.
천천히 그 이야기들도 써 볼께요.
일본에는 아이 셋 엄마, 아이 넷 엄마들이 참 많아요.
아이를 낳지않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여럿 낳는 가정도 많은데
일본 남성들이 군대를 가지않다보니, 그만큼 일찍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진 듯.
제 주변에 절친 엄마들만 해도 아이셋 엄마가 3,4가정
아이넷 가정 엄마도 3가정이나 되네요.
그들의 생활을 보는게 저에겐 일상이라 ..
힘들긴 하지만, 좋은 쪽이든 어려운 쪽이든 사람이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엄청 풍부하게 겪으며 사는 듯 보였어요. 30,40대에 걸쳐서요.
그래서 다들 굉장히 씩씩해요.. 무서운 게 없어보이는 ..^^
정숙님 가정에도 앞으로 수많은 이야기들이 태어나지 않을까요.
글솜씨가 대단한 분이니, 책도 여러 권 쏟아지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늘 숙제투성이같은 삶 속에서 허우적대다
수국.. 앵두.. 같은 자연의 선물을 보며
잠시 위로받는 6월.
좋은 것 많이 보고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이쁜 아가 건강하게 낳으시길 멀리서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