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돌지났을때 쯤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 EBS '60분 부모' 라는 프로를 알게되었어요.
육아에 지친 엄마들이 출연해
아이들의 문제, 혹은 자신의 문제를 얘기하고
그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전문가의 입장에서 해결방법도 제시해주는
그런 내용이였어요.
저도 애기가 돌지나면서
자꾸 떼만 들어가는 아이 어떻게 다루나.
밥 안먹으려 할때 어떡하나.
또 부모된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제대로된 육아를 할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하던 때였거든요.
이때 만나게 된 [60분 부모]
매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은 그 프로를 놓치지 않고 보려고 해요.
출연자분의 일상속에서의 아이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저와 비슷한 육아모습에
'이제까지 나만 힘든게 아니였구나' 생각하게 되고
또 엄마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해 백만번 공감하게 되고
그분들이 전문가의 조언에 힘을 내면
저또한 다시한번 제 자신에게 화이팅 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겉으로는 모든 엄마들이
꼼꼼하고, 익숙하고, 능숙하게 아이를 잘 키우는거 같지만
그래서 다른 엄마와 나를 비교하면서
'나만 왜 이렇게 힘든가'로 더 힘들때 있잖아요.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거!!ㅎㅎ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꿈도 못 꿨을
- 아이 기저귀 가리기.
(조카 기저귀는 절대 못갈았는데.. 제 자식은 괜찮더라구요. ^^)
- 아기 똥꼬 손으로 씻어주기.
(엄마손 비데가 최고!! ^^)
- 아기 단계별 이유식 만들기.
(이유식 만들면서 요리솜씨가 부쩍 들었어요. 아들~ 고마워~~♥)
- 10kg 넘는 아기 들쳐업고 다니기.
(이젠 한손으로도 번쩍이에요. 팔뚝 굵어지는게 어쩜 당연하죠~)
요즘 서점에 가보니 육아관련 서적이 참 많더라구요.
이럴땐 이렇게 하라.
저럴땐 저렇게 하라.
시시때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만큼
육아라는게 쉬운일이 아니란거겠죠. ^^
전 EBS 60분 부모 라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도움 받았네요~
(서점 가보니 60분 부모에서 나온 책도 많더라구요~^^)
그 시간대에 방송하는 연예인들 사생활 프로보다 얼마나 유익한지 몰라요~
안보신 분들 한번 보세요~
'나만 이렇게 힘든게 아니구나~' 하고 공감하실 수 있을꺼에요~~^^
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 일이 그리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듯이
나만 왜 이렇게 힘든가란 생각은 NO~!!
모든 엄마들이 그래왔듯이
우리는 잘 해낼 수 있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