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이란 말이, 영어에는 없는 우리나라 신조어라는 것을 아시나요?
죽음이란 말을 직접 하고 듣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용어입니다.
아무튼 저는 웰다잉 강사로, 입양가족 모임 일원으로
들숨날숨, 즉 생명을 들이고 보내는 일에 관심 갖고 있습니다.
얼마전엔 입양가족 몇 분이 모인 가운데 웰다잉 강의를 했는데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장소는 '심상정 마을학교'라고 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공간이죠.
이번엔 일산 지역의 문화공간이라 일컫는 한 서점에서
10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Death Cafe 모임을 합니다.
선뜻 발 들이기 어려운 죽음 주제이지만
내 삶의 중간점검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저는 강력히 주장합니다.^^
서점의 문화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실장님이
저의 제안을 듣고 바로 만들어주신 포스터입니다.
유럽에서 죽음을 마음껏 논하는 Death Cafe처럼
앞으로 웰다잉 문화가 우리 사회에도 정착되는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