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다니는 대안학교에서 이번 토욜 강의를 합니다.
제목은 '웰다잉, 나와 배우자의 죽음 준비하기'입니다.
대안학교 부모들은 유독 부부애가 좋습니다.
그래서 웰다잉도 저렇게 접근하길 원하시더라고요.
'슬픔의 관찰'을 쓴 작가 C.S. Lewis가 말하길
사별 또한 부부생활의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했답니다.
서늘한 말이지만 새겨봤음 합니다.
희망하시는 분은 이 날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강의 장소는 아래 사진에 나와요.
아이가 6년간 몸담고 있는 고양우리학교입니다.
동생들을 자전거에 참 많이 태워주곤 했네요.^^
7년 전 아버지의 임종 이후 격심한 신체 쇠약과 통증, 그리고 마음의 병을 겪은 저희 어머니 모습입니다.
사별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노년이라 해서 자연스레 되는 게 아니더군요.
이제 조금씩 웃음을 찾아가고 계십니다.
사진 속 어머니는 손자가 머리 위에 올려놓은 노란 꽃송이를 얹고 활짝 웃고 계시네요.
웰다잉 강의 포스터입니다.
외부인들에게도 활짝 열린 강의이니 참석해보시길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등록기관을 방문해서 1:1상담 후 등록하게 돼있습니다.
이 날 오시면 그 자리에서 제가 등록해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