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귀가하니 남편이 개똥이에게 책을 읽고 주고 있더군요.

산타할아버지와 클스마스에 선물을 소재로 한 책이었습니다.

개똥부 : “개똥아, 산타할아버지랑 클스마스 알아?”

개똥이 : “

개똥부 : “그럼, 개똥이는 클스마스에 어떤 선물을 받고 싶어?”

개똥이 : “눈 많~이 와서 눈사람 만들어

 

수요일.

클스마스에 내렸어야 할 함박눈이 낮에 내리더군요. 펑펑~

저 보다 일찍 퇴근하여 어린이집에 개똥이 데리러 갔던 남편은

개똥이와 눈사람을 만들었답니다.

조금 늦게 퇴근하여 남편이 찍어둔 사진을 보는데, ~ 눈물이 맺히더군요.

참 다행이다 싶어서요.

저 대신 남편이라도 개똥이랑 눈사람을 만들 여유가 있다는 것이 말이죠.

 

눈사람.jpg 
- 어린이집 하원길에 아빠랑 같이 만든 작은 눈사람을 들고 걷는 개똥이.

 

강모씨.

 

추신.

지난주 월요일에 20년 다닌 회사에 사표내고,

이번주 월요일 부터 다른 회사에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46 [직장맘] 행복을 행복으로 아는 남자 [6] 강모씨 2012-06-05 6240
45 [직장맘] 잘 생겼다~, 잘 생겼다~ 왕자병 초기 증상 개똥이. imagefile [4] 강모씨 2015-04-09 6233
44 [직장맘] 어느 카페 클릭했다가 겁만 잔뜩 먹고 imagefile [7] jjang84 2012-09-17 6191
43 [직장맘] 직장맘과 전업맘의 사이, 중간맘으로? [6] kcm1087 2014-07-11 6124
42 [직장맘] 아침이 즐거운(?) 직장맘 imagefile [4] yahori 2012-09-13 6055
41 [직장맘] 아이를 어린이집에 다시 보내고 [3] 새잎 2012-10-31 6008
» [직장맘] 클스마스 선물을 미리 받은 개똥이 imagefile [8] 강모씨 2012-12-06 5999
39 [직장맘] 개똥아, 미안하다 사랑한다. [3] 강모씨 2013-01-15 5929
38 [직장맘] 28개월, 사랑을 시작하기에 결코 빠르지 않은... imagefile [6] 강모씨 2012-08-06 5911
37 [직장맘] 희생 정신은 부족하고 어디서 본 건 좀 있고...... [8] corean2 2012-06-14 5874
36 [직장맘] 육아휴직 후 복귀할 것인가... [20] lizzyikim 2012-12-10 5848
35 [직장맘] 엄마, 엄마 없으면 난 못 살아 [4] 숲을거닐다 2014-01-14 5768
34 [직장맘] 우리들은 1학년... 알림장에는 imagefile [7] yahori 2015-07-14 5589
33 [직장맘] 무상보육에서 소외된 부모들 /김계옥 베이비트리 2012-08-28 5489
32 [직장맘] 어리버리 초보엄마의 쌩쇼! [10] 숲을거닐다 2014-12-01 5489
31 [직장맘] 복직 2주째 [5] lizzyikim 2013-04-30 5465
30 [직장맘] 복직 두달 째 imagefile [7] lizzyikim 2013-06-11 5432
29 [직장맘] 베이비시터님이 아프시다 [3] 푸르메 2013-12-10 5392
28 [직장맘] 오늘 휴가내고 대호 예방접종 맞추고 왔어요!! 이벤트도 하더라구요!! jindaeho7 2015-10-16 5357
27 [직장맘] 아파요~ 다른 아이들은 어떤가요? imagefile [5] yahori 2015-12-15 5226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