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다가오네요.
점심먹고 조금 있으면 알림장이 날아오지요.
최근에 나른한 오후에 웃음을 준 알림장 올려보아요.
아래 알림장 내용은 선생님이 부모에게 추가로 보내주는 내용이랍니다.
1. 배려하는 말하기, 화가 날 때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웠어요.^^ 소리지르지 않고 차분히 혼자 생각해보거나, 친구나 선생님, 부모님과 이야기하기,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기, '나는..' 으로 시작하여 '좋겠어...' 로 끝나는 문장으로 바꿔 말하기등을 배웠답니다. 부모님도 함께 실천해 주세요.
->음음.. 좋아좋아.. 앗 부모님도 하라고? ㅋㅋ
2. 아이들 책 그대로 들고 다니지 않게 가방 비워주세요~
->2학기 새책을 내주셨는데 가방에 그대로 들고 다음날 학교 가는 아이들이 있었던 듯... 나는 어제 비워서 보냈던가? 가물가물...
3. 우리 아가들이 받아쓰기에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가봐요. 시험에 부담갖지 말고 자기가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에 익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여러번 나누어 받아쓰기 시험을 보았는데 점수에만 신경쓰느라 경쟁이 과열되기도 하고 정직하지 않게 시험에 임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이런 컨닝을 한다고? 평소에도 이야기해주지만 더욱, 격렬하게, 점수에 신경쓰지 말라고 이야기해줘야겠다. 하지만 최선은 다하렴..
4. 1학기 교과서를 마무리 중입니다. 2학기 교과서 가져가면서 책이 없어진 친구들이 있어요. 1학기 교과서 집에 있으면 보내주세요.
->귀여운 것들... 그런데 누구 엄마야?^^ 입학 후 이즈음 엄마들도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5. 방학 중 젓가락 사용 집중적으로 지도 꼭 부탁드립니다~. 요즘 자꾸 손으로 밥을 먹는 친구들이 있어요.^^
->가끔 집에서 급할 때 밥에 손대던데 혹시 우리 애가...? 설마...? 저녁에 물어봐야지 하다가 또 까먹음...
바깥놀이가 많아지는 계절이라 다치는 친구들이 있더라구요.
남은 학기중에는 다치는 친구들 없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