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입니다.
다른 마음(그만 두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일을 하자니 일도 손에 잘 안잡히고 스트레스는 더 받고
다른 직원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는 것을 알면서도 불만이 먼저 터져나오고...
아이 봐주시는 친정 엄마 눈치보는 것도 힘들고,
아이들이 계속 아픈것도 맘 아프고,
회사, 친정, 우리집 왔다 갔다 하는것도 힘들고,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하는 일에 점점 애정이 없어집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여러사람 희생하면서 직장생활을 유지하고 있는데
일마저 재미가 없으니
정말 괴롭네요. ㅠ.ㅠ
첫째 다섯 살 , 둘째 두 살,
조금만 더 버티면 좋은 날이 오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은 아닌지
혹은 육아로 그냥 도피하려는 생각은 아닌지
진짜 열심히 재미있게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좀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
다른 직장맘들은 어떤 마음이신지 궁금해서 글 남겨보아요.
즐건 주말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