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이 독립한지 두달이 되어갑니다.
이제 걱정으로 인한 조급증은 날로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휴~
아이들에게 차려주었던 아침메뉴 사진입니다.
차려놓고 보니 스스로 대견해서 한 컷 찍었지요.
요즘엔 처음보다 소홀하게 차려주거나 아빠가 차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지요.ㅋㅋ
다음은 어제 저녁메뉴입니다.
최근에 생협에 가입해서 산 돈가스로 만들어주었어요.
정말 맛있더군요. 앞으로 생협에서 식자재를 꾸준히 사볼까 합니다.
메뉴는 돈가스와 감자·호박이 들어간 볶음밥, 참깨소스로 버무린 삶은 브로컬리 입니다.
이 정도는 의욕을 가지고 신경을 쓴 경우지요. 비록 한 접시지만요.^^
요즘엔 어떤 놀이를 해주고, 무엇을 알려줘야하나 보다는 음식 만드는 시간을 아이나 제가 즐기고 있습니다. 제가 음식을 하는 동안 아이 둘이 옆에서 이것저것 하면서 놀지요.
엄마는 아이들을 위해 즐겁게 식사준비를 하고 아이들도 엄마가 준비하는 음식 냄새에 즐거워 하고요.
이런 순간이 아이들과 저에겐 가장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제 여유가 좀 생기나 했더니만 새로운 걱정꺼리가 생기더군요.
둘째가 땀띠로 고생을 하고 있거든요.
대신 가려워 줄 수도 없고...
아빠는 인터넷 검색을, 엄마는 보습에 더욱 신경을 쓰며 걱정합니다.
요즘 그 무섭다는 '아토피'와는 무관하기를 바라면서 걱정하는 사이 증세가 좀 완화되었지요.
어제는 병원에 갔었는데 바이러스성 땀띠(?)라는 애매한 말씀을 하시더군요.
하루빨리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길 바래봅니다.
오늘 저녁은 어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