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모를 ‘소변 고통’ 습관 바꿔 고친다

조회수 17860 추천수 0 2010.06.29 09:50:15

 ‘과민성 방광’ 대처법

성인 23% 해당…여성이 많아

성생활 지장주고 우울증 느껴

술·커피 덜마시고 체중 줄여야



7a9ae8331396ccc50168cf5db83e6c79.우리나라 30살 이상 성인 5명 가운데 1명 이상이 ‘과민성 방광’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보다는 특히 여성에서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민성 방광은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참을 수 없는 ‘요절박’이나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절박성 요실금’, 밤에 자는 동안에 소변을 자주 보는 ‘야간뇨’,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 자체로는 수명을 낮아지게 하거나 당장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뇨를 가진 사람보다 더 삶의 질이 낮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다. 관련 학회 등의 도움말로 과민성 방광의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30살 이상 23%가 증상 호소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는 최근 우리나라 30살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과민성 방광 증상을 가졌는지에 대해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남성의 19%, 여성의 26.8%가 각각 과민성 방광 상태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는 보통 성인의 11~22%가 이런 증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대별로 보면 50대가 2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60대, 40대 차례였다. 모든 나이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과민성 방광이 있는 경우 소변 문제로 직장생활이나 집안일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는 응답이 37.6%로 나와, 과민성 방광 증상이 없는 이들의 5.6%에 견줘 7배 가까이 많았다. 또 ‘성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과민성 방광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19.9%로, 증상이 없는 이들의 3.5%에 견줘 6배 가까이 많았다. 과민성 방광 증상이 있으면 불안이나 우울한 기분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과민성 방광 증상이 있어도 일상생활이나 성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이들이 더 많았는데, 각각 62.4%, 58.1%가 이에 해당됐다. 학회는 “과민성 방광 증상이 있으면 불안 또는 우울한 기분이 들거나 매사에 자신감을 잃기도 해 일상생활이나 성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화나 출산 과정이 원인



과민성 방광은 그 원인이 너무나 다양해 사실상 정확한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됐다고 보기는 힘들다. 지금까지는 나이가 들면서 방광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뇌에서 방광으로 가는 신경 전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 등 노화 과정이나 출산 혹은 수술 과정에서 방광기능을 조절하는 일부 신경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가 출산 과정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다. 최근에 젊은 여성들이 과민성 방광 증상을 많이 겪게 되는 데에는 과다한 스트레스가 그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이와 함께 방광을 자극하는 알코올, 카페인, 매운 음식 섭취와 흡연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생활습관 개선 필요



과민성 방광 증상의 치료는 약이나 수술, 행동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런 치료 방법이 제대로 치료 효과를 내려면 배뇨 생활습관 개선이 꼭 필요하며, 사람들에 따라서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이 없어지기도 한다.

우선 방광을 자극하거나 소변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음식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 카페인은 소변량을 늘리고, 매운 음식, 탄산음료, 신맛이 나는 과일이나 주스, 꿀이나 설탕, 인공 감미료 등은 방광을 자극해 규칙적인 배뇨를 방해할 수 있다. 비만인 경우 우리 몸의 골반 근육은 몸무게로 인한 압력을 더 받아 배뇨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량 조절을 통해 몸무게를 줄여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또 걷기나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은 골반 근육의 긴장도를 유지시켜 줄 수 있어 치료에 도움을 준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도움말: 김덕윤(대구가톨릭대 비뇨기과 교수·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장), 김준철(가톨릭대의대 비뇨기과 교수·학회 연구이사), 김영호(순천향대의대 비뇨기과 교수·학회 홍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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