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페미니스트

자유글 조회수 1259 추천수 0 2018.03.20 11:24:12
20180313_111035.jpg  
이 책 읽고 있는데...구구절절 넘 좋네요.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기 위한 열다섯가지 제안이 나와요.

남편이 쓰윽 한번 훓어보더니 우리 애들 페미니스트로 키울거냐고 묻네요.

사실 그러고 싶습니다. 양성평등을 위하여! 남편 앞에서는 "나부터 페미니스트가 될거다"라고 대답했네요.
페미니스트는 쎈 언니들만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제가 쎈 언니가 되어 가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제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네요.

 
첫번째 제안
충만한 사람이 될 것 (p17-20)

미국의 선구자적 언론이 말린 샌더스 - 베트남전 당시 현지에서 보도한 최초의 여기자이자 한 아들의 어머니이기도 한 -는 후배 언론인에게 이런 말을 했어. "일하는 엄마라는 것에 대해 사과하지 마. 너는 네 일을 사랑하고, 네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은 네 아이에게도 굉장한 선물이야" 


나는 이 말이 정말 현명하면서도 감동적이라고 생각해. 네가 네 직업을 사랑할 필요도 없어. 네 직업이 너에게 주는 것만 사랑하면 돼. 일하기와 돈 벌기에서 오는 자신감과 충족감 말이야.


네 시누이가 너는 집에 있는 '전통적인'엄마가 되어야 한다고, 맞벌이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추디가 벌지 않냐고 한다는 얘기는 놀랍지도 않아.


사람들은 뭐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정당화하고 싶을 때 선택적으로 '전통'이라는 말을 사용하곤 하지 (중략)


실패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져. 초보 엄마가 반드시 우는 아기 달래는 법을 알아야 하는 건 아니야. 네가 모든 걸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 책을 읽고, 인터넷을 찾아보고, 다른 부모들한테 물어보고, 아니면 그냥 시행착오를 통해 배워. 하지만 무엇보다도 충만한 사람으로 남는 것에 더 신경 써.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 너의 기본적인 욕구들을 채우도록 해.


그리고 그걸 '만능'이라고 생각하지 마. 우리 문화에서는 '만능'인 여자들을 칭송하지만 그 칭찬의 전제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지 않아. 나는 '만능' 여성에 대한 논쟁에는 관심이 없어. 왜냐하면 그것은 육아와 가사를 여자만의 영역으로 간주하는 논쟁이기 때문이야. 나는 거기에 절대로 반대해. 가사와 육아는 성 중립적이어야 하고, 우리는 여자가 '만능'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바깥일과 집안일을 병행하는 부모들을 지원하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가를 물어야 해.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68 [책읽는부모] 'DIARY 2018 인간이라는 가능성' 제작을 위한 펀딩에 참여해주세요! image indigo2828 2017-11-17 1378
67 [선배맘에게물어봐] 초1 숙제 어디까지 봐줘요? imagefile [5] 푸르메 2017-11-28 1374
66 [자유글] [시쓰는엄마] 경계에 서서 [2] 난엄마다 2017-06-12 1372
65 [책읽는부모] [책읽는부모 응모]초등학교 책읽어 주기 봉사를 기억하며 4월에 기억될 책<검은강아지>를 추천합니다. imagefile [6] aelee76 2018-04-09 1364
64 [자유글] 근황 -아이 눈 건강 챙겼어요 imagefile [8] 아침 2018-04-06 1345
63 [직장맘] 9세 남아 개똥이, 엄마가 돌아가셔서 슬퍼요(?) imagefile [4] 강모씨 2018-03-28 1345
62 [자유글] 독감에 걸렸어요 ㅠㅠ imagefile [2] 아침 2017-12-24 1337
61 [선배맘에게물어봐] 7살에 수영 배우기 괜찮을까요? [4] 아침 2018-01-11 1327
60 [직장맘] 2학년 학부모총회 imagefile [6] 푸르메 2018-03-30 1325
59 [책읽는부모] [책읽는부모 응모] 4월 추천 도서 - 똥만이 imagefile 강모씨 2018-04-16 1323
58 [책읽는부모] 2018 인디고 유스 북페어 - 인간이라는 가능성 image indigo2828 2018-07-14 1319
57 [요리] 식빵을 구웠습니다 ^^ imagefile [4] 아침 2018-01-18 1319
56 [자유글] 아침부터 습한게 느껴지네요. bupaman 2017-06-27 1318
55 [책읽는부모] 13기 새책이 도착했습니다. imagefile [2] 고려교장 2018-05-03 1317
54 [자유글] 동네 사람들과 함께 한 <반갑다 친구야> imagefile [2] 강모씨 2018-04-23 1304
53 [자유글] [새해 이벤트 응모] - 2018년은.. imagefile [4] puumm 2018-01-12 1281
52 [가족] <2018' 수수팥떡 가족사랑 건강캠프>올여름 최고의 휴가! 연1회만 진행되는^^~ imagefile kkebi33 2018-06-26 1270
» [자유글] 엄마는 페미니스트 imagefile [2] 푸르메 2018-03-20 1259
50 [선배맘에게물어봐] 직장맘 아이(초2)에게 폴더 핸드폰 필요할까요? [7] 푸르메 2018-02-23 1254
49 [자유글] [박작가 9편]현직 사진작가가 알려주는 아기 사진 찍는 방법 꿀팁 [2] 박작가 2017-11-03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