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인건지, 필연인건지 제가 이 책을 받게 된 건 면접을 앞둔 이틀 전이었습니다. 남편이 운영하는 가게를 그만두게 되어 바로 맞벌이로 전향해야 하는 상황이었지요. 그렇게 자의 반, 타의 반 생활전선에 갑자기 뛰어들어야 했고 우선 원서 1곳을 넣어 면접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저처럼 생계를 위한 맞벌이와 자신의 능력을 살리기 위한 맞벌이는 분명 차이가 있지만 어린 아이가 있는 엄마,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이 있는 상황에서 재취업에 도전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임은 분명합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면접 본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아직도 제 마음 속에 갈등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 입니다. 퇴근 후, 주말에도 육아를 해야 하기에 쉴 수 조차 없고 제일 마음에 걸리는 것은 평일 육아와 살림을 도맡고 계신 친정엄마에게 불효를 하는 것 같은 죄책감 때문입니다.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지금, 삶에 정답은 없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제가 아이 엄마가 아닌 해외관리팀 이 대리로 살게 될 줄 제 자신도, 주위 사람들도 몰랐으니까요. 일주일 차, 지금은 너무 힘들지만 이것도 나중에 추억이 되고 삶의 자양분이 되리라 믿으며 오늘 하루도 견뎌봅니다.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168 [자유글] 둘째 유치원 합격했어요 ^^ imagefile [4] 아침 2017-12-04 1864
167 [건강] 미세먼지꽃가루로부터가족을지키는방법'굿바이아토피교실'접수중입니다-[수수팥떡가족사랑연대] image okemos 2017-04-07 1864
166 [가족] 저도 어제 처음 알았네요~~ kabonjwa 2017-04-01 1848
165 [책읽는부모] 책읽는부모 10기 지원해봐요! :) eyesaram84 2017-01-31 1842
164 [자유글] [시쓰는엄마] 욕심 난엄마다 2017-02-15 1837
» [책읽는부모] 무슨 애엄마가 이렇습니다를 읽고 [4] 새복맘 2018-07-10 1834
162 [책읽는부모] [책읽는부모11기]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 [1] hawoo7 2017-07-02 1822
161 [가족] 공연 소개 [치고 받고 놀래] 푸르메 2017-02-06 1822
160 [자유글] [시쓰는엄마] 또 먹고 싶어 [5] 난엄마다 2017-06-14 1821
159 [자유글] 반가워요~~ [3] ?????? 2017-03-23 1817
158 [건강]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image [8] 푸르메 2018-01-01 1813
157 [자유글] 딸 키우는 재미 중 하나...^^ imagefile [4] 아침 2018-07-15 1810
156 [자유글]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김영진 그림책 imagefile 아침 2018-06-15 1808
155 [직장맘] 유치원에 다시 간 9세 남아 개똥이 imagefile [6] 강모씨 2018-02-04 1802
154 [요리] 베이킹이 이렇게 쉽다니~ 통밀 생크림 케이크 imagefile [2] 아침 2017-10-26 1802
153 [자유글] 잊을 수 없는 장소 난엄마다 2017-03-26 1801
152 [자유글] 아침부터 삼겹살 구웠습니다 ㅎ [1] bupaman 2017-03-21 1800
151 [건강] 아이 안구(흰자)가 엄청나게 부어 놀란 이야기 [2] 아침 2017-11-27 1792
150 [책읽는부모] 2017년 독서 목록 & TOP 10 imagefile [4] 강모씨 2018-02-23 1789
149 [자유글] 현재 모유수유를 하고 있거나 중단한 어머니들을 찾고 있습니다~ zzz0621 2017-08-10 1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