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영화 <아쿠아맨>을 셋이서 관람 하고, 피자&파스타까지 맛있게 먹은 후 남아 있는 피자 2조각을 두고.
김모씨 : "더 먹고 싶긴한데, 그러면 집에 있는 너구리가 생각이 나서..."
개똥이 : "우리집에 너구리가 있어요?"
김모씨 : "아빠 먹으려고 저번에 사다 놨어"
개똥이 : "너구리를 먹는다고요???"
김모씨 : "웅 너구리 라면"
개똥이 : "아 라면! 전 우리집에 살아 있는 너구리가 있다는 줄 알았어요"
라면 홍보 아니구요, 개똥이 녀석이 라면을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이제 유머를 구사할만큼 컸나 봅니다. ㅎㅎ
올 한해 살아 내느라 다들 고생 많으셨구요,
베이비트리 책 읽는 부모 덕택에 좋은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한 권인가?(설마 두 권?) 후기 못 올렸던 것 같은데, 영 안 읽혀서요... 죄송합니다. ^^"
새해 건강 하시고, 사소한 즐거움이 차곡 차곡 쌓이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 합니다.
강모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