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집에 와서
차가운 손 호호 녹이며 커피와 코코아를 만들어놓고..
엄마는 커피 마시며 해야할 일이 있는데 아이는 엄마와 놀이가 하고 싶은가봐요.
이럴 때 스티커 붙이기나 색칠공부 같은 거 주면 한동안 집중하는데
사준 것은 그 자리에서 다 해치우니 남아있는 것이 없네요.
그러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백설공주 책이 눈에 띕니다. 오호...^^
밑그림이 어설프지만 따라 그려봅니다.
아이는 좋아하는 책의 그림과 똑같다고 좋아하며 열심히 색칠하고요~
몇군데는 아이가 도와달라해서 엄마 손길이 조금 들어갔는데 나머지는 열심히 열심히..^^
아직 삐뚤빼뚤하지만 선 안에 칠하고자 한다는 점만 해도 많이 발전했다 느껴집니다 ㅎㅎ
첫째도 하원 후에 그려달라 하여 해줬더니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사주는 색칠공부책도 좋지만, 집에서 보던 익숙한 그림이고 엄마가 그려주니 색다른가봐요.
사놓은 것도 없고 집에 프린터가 없어서 해본 건데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니 저도 좋네요.
종합장을 한 권 사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중에 비교적 그림이 간단한 걸 골라 따라그려서
엄마표 색칠공부책을 만들어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