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 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하면서 시작한 책읽어주는 명예사서가 올해로 4년차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4학년이 된 큰아들이 아닌 이제 1학년이 되는 동생반에서 책을 읽어 주게 되었습니다.
직장맘으로써 반차를 내고 학교에 간다는건 나에게 주어진 신나고 즐거운 소풍과도 같지만 준비과정은 늘 고민거리였습니다.
일년에 고작 2번이지만 아이의 반에서 읽어주는 책 선정은 고단한 분투(?)의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첫해 직장생활속에서 책 고르기란 그래서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특활활동 후 가져온 책 중에서 아이가 좋아 했던 책을 친구들에게도 읽어주었습니다.
다음해엔 도서관에서 빌려 본 책중에서 읽어주었구요.
그 다음해엔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해보자 싶어 <나무>와 관련된 책을 읽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봄 횟수론 몇번 안되지만 책읽어주기 기간이 다가오면서
신간 그림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어 접한책 중 박정섭 작가의 <검은강아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로한 이유는 책과 함께 제공되는 영상 때문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고 어쩌다 잃어버리거나 의도적으로 버린 강아지들에 대한 이야기와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와 혹은 입양할때 어떻게 해야 해야하는지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아직은 어리지만 아이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기억을 나누려 합니다.
그리고 베이비 트리 회원님께도 함께 기억을 나눌 수 있도록 <검은강아지>를 추천합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책읽는부모 13기에 참여하고 싶습니다.*^_______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