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9개월쯤이였나봐요.
생전 처음으로 감기가 걸려 약을 먹이는데..
약국에서 준 숟가락에 가루약 넣고 시럽넣어 녹여 먹이잖아요.
그런데 안먹겠다고 입도 안벌리고
겨우겨우 넣으며 옆으로 주루룩!
얼렁 낳게 하려면 약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애기랑 한바탕 씨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요즘 18개월 울아들.
약 먹기 엄청 좋아해요~
예전과 달라진건
약 주는 방법!!
예전에는 숟가락에 녹여 줬다면
요즘에 조그마한 약병에
가루약 넣고 시럽넣어 녹여서 줘요~
(약국에서 주는 약병으로 시럽 나눠서 줄때 주는 병이에요~)
약병 물고 있는 울아들 보이시나요?
저렇게 타서 주면 혼자 쪽쪽 어찌나 잘 빨아먹는지 몰라요~
어떤땐 빨리 달라고 떼도 쓴다는..ㅋㅋㅋ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젖병에 분유 먹던 습관 때문??
아님, 시럽이 달고 맛있어서??
아님, 이맘때 아이들은 원래 약을 잘 먹나??
아님, 울아들만의 개인의 취향?? ㅋㅋㅋ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혹시나 아이 약먹이는 걸로 힘들어하시는 엄마들~
약국에서 약 처방 받으실때 저런 조그마한 병하나 달라고 하셔서
저병에 타서 먹여보세요~
울아들처럼 잘 먹을 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