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추웠습니다.

지난 주말 강원도 홍천의 한 눈썰매장을 찾았습니다.

 

이미 아이들과 약속했기에 취소도 못하고 강행군을 했지요.

추워서인지 사람이 많지 않아 놀기는 좋았으나

두어번 눈썰매를 타면 얼굴이 꽁꽁 얼어 대기소에서 쉬어야 또 탈 수 있을 정도였지요.

 

눈놀이1.JPG

 

노랑 모자를 쓴 두 아이가 저희 아이들입니다.

만 4살이 다가오는 둘째는 썰매도 혼자 들고 제법 놀 줄 알게 되었지요.

 

눈놀이2.jpg

 

눈썰매장입니다.

저렇게 평평해 보이는데 저는 왜 무서웠을까요?

처음에 첫째 아이를 앞에 태우고 내려오는데 엉덩방아를 두어번 쪘습니다.

 

다 내려오니 아이가

 

"엄마... 엄마 때문에 자꾸 흔들렸잖아. 끈을 잘 조정해봐"

"........"

 

역시 쉬운게 하나 없군요.

한번 타면 신발과 등에 눈이 들어가 너무 괴로웠습니다.

 

대기소에서 쉬다 답답하다며 밖을 나온 아이들

눈 덩이를 발견합니다.

 

눈놀이5.JPG

 

"언니 눈덩이다."

"우리 축구할까?"

 

눈놀이4.JPG

 

두 아이는 바로 눈 축구를 시작했어요.

하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눈놀이6.JPG


'언니라도 양보는 없어...'

'확 밀면 다칠까봐 봐주고 있는데 말야...'


 

눈놀이3.jpg

 

열심히 눈을 따라 뛰어다닙니다.

모자와 잠바 안이 땀으로 흠뻑 젖었지요.

 

그저 저는 아이들을 이곳에 데려와 지켜봤을 뿐인데

아이들은 정말 뛰어놀기 위해 태어난 것 같더군요. ㅋㅋ

 

나중엔 눈 언덕에서 온몸으로 뒹굴거렸는데 아쉽게도 지금 사진이 없네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가 묻습니다.

 

"엄마, 다음엔 어디로 갈꺼야?"

"응?"

"다음 쉬는 날엔 어디 가냐고?"

"어... 서울랜드 눈썰매장 갈까?"

"야~호... 서울랜드다..."

 

이번주 주말에도 영하권이네요.

지금 애들 아빠와 눈썰매장에 서로 데리고 가라고 눈치 작전 중입니다.

눈이라도 오면 썰매장 안가도 될텐데요. 

눈썰매 2탄 기대해주세용~ㅠ.ㅠ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3048 높여야 할 건강보험 보장성 imagefile babytree 2011-02-15 15764
» [나들이] [이벤트] 눈썰매 보단 눈 축구? imagefile [1] yahori 2011-12-20 15756
3046 [다이어트 42화] 반신욕 20분=걷기 50분 imagefile 김미영 2010-07-16 15710
3045 [다이어트2-44화] 살빠진 것을 알아보네요... 김미영 2010-10-18 15693
3044 [자유글] 육아문제 걱정 끝인가요? suny0110 2010-05-11 15689
3043 나를 알고 조율하는 ‘분노의 기술’ imagefile babytree 2010-04-15 15633
3042 [자유글] 보행기·걸음마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imagefile babytree 2011-04-12 15624
3041 [직장맘] 부모참여수업에 다녀와서 imagefile [6] yahori 2012-10-24 15547
3040 유소아중이염 '항생제 지침' 나왔다 imagefile babytree 2010-11-30 15545
3039 [책읽는부모] 안녕하세요? '황쌤의 책놀이' 입니다. image [5] 황쌤의 책놀이 2014-03-09 15511
3038 덮어놓고 살다보면 병 키운다 imagefile babytree 2010-08-24 15475
3037 [자유글] ‘보들보들’ 우리아기 지켜라 imagefile babytree 2010-07-02 15427
3036 잠깐! 엄지발가락의 비명 안들리시나요? imagefile babytree 2011-05-03 15405
3035 [자유글] 보육시설 95% 사설…돈없는 부모는 괴로워 [한겨레 2월23일자] imagefile babytree 2010-04-26 15382
3034 [다이어트2-34화] 어제 깜빡 했네요~ 김미영 2010-10-01 15323
3033 [나들이] [국회나들이] 열띤 의사당 imagefile [4] 분홍구름 2013-09-16 15281
3032 매운 한파에 머리는 지끈, 무릎은 시큰? imagefile babytree 2011-01-11 15239
3031 [자유글] 3살 여아, 티셔츠 + 스타킹 + 쫄바지 imagefile sano2 2010-05-16 15218
3030 [자유글] "우리는 선생님을 믿습니다" imagefile wonibros 2011-10-25 15212
3029 [생활동의보감] ‘휴가 피로’ 스트레칭·찜질로 푼다 imagefile babytree 2010-08-17 15195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