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일이에요.
제가 컴퓨터 앞에 앉아 뭔가를 하고 있을 때 방에서 놀던 두 아이가 그러는 거에요.
"엄마, 거북이가 왜 느린 줄 알았어!"
라고, 그래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방에서 두 아이가 기어나오는거예요.
등에 베개를 올리고 두 팔과 두 다리로 엉금엄금 나오는거 있죠.
"맞아, 맞아! 그래서 거북이가 느렸나보네."
두 아이의 거북이 흉내에 그저 웃을수 밖에 없었어요.
아침에 아들녀석 유치원 가는 길에 하는 놀이가 있어요.
한자싸움이랍니다.
둘째 아들이 몇 달 전부터 '마법 천자문'에 빠졌어요.
3~5월 달에 글을 조금씩 읽기 시작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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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여기서 참고로 아이들 글자 아는 방법
(요건, 강사님이 추천해주셨어요. )
1. 친구 이름
2. 간판 이름
3. 과자 이름
위에 것들로 접근하면 금방 알게 된다고
일단 애들한테 관심있는 거여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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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지나면서 마법 천자문을 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랑 아침에 유치원 갈 때 한자베틀을 해요.
아이가 '바람 풍'이라고 하면 저는 '해 일'
아이가 '칼 검'하면 저는 '막을 방'
약해져라 '약할 약'하면
다시 강해져라 '강할 강' 이렇게 놀아요.
일명 마법천자문 놀이
한자 좋아하는 아이라면 같이 해보세요.
잊어버릴까봐 간단히 글올려요.
화창한 가을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