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2011.11.07 제884호]
[레드 기획] 노심초사 부모들을 위로하는 육아책들… 
부모 자신의 불안 잠재우면 아이 키우기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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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수업> 중에서. 이순형 그림

생후 20개월 된 딸을 둔 이수진(29·가명)씨는 육아 커뮤니티에 올라온 새 글을 체크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임신 초기에 부족한 육아 정보를 얻으려고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아이의 사소한 반응 하나도 모두 검색해볼 정도로 의존하게 됐다. ‘아이를 남의 말대로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최신 정보를 두루 알지 않으면 내 아이만 뒤처질 것 같아 하루에 몇 시간씩 육아 카페를 뒤적이게 된단다.


불안은 오래 지속된다

대한민국에서 부모되기는 불안을 체질화하는 일이다. 일본의 교육문화전문기업 베네세코퍼레이션과 이화여대 유아교육학과 이기숙 교수가 조사한 ‘2010년 동아시아 5개 도시 육아실태’를 보면 한국만 유독 두드러진 항목이 있다. 부모의 87%가 ‘아이가 잘 자랄 수 있을까 걱정된다’는 불안을 호소하는 것이다. 일본 도쿄 부모의 63.5%, 중국 베이징 부모의 58.3%가 그런 불안을 느끼는 것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모든 포유류는 아이가 막 태어난 직후 본능적인 불안에 떤다. 그러나 유독 사람만이 아이가 커가는데도 사회의 영향을 받아 불안을 넓힌다. <불안증폭사회>를 쓴 심리학자 김태형씨는 “한국인은 일중독, 자녀 교육 중독”이라며, 그 이유는 “신자유주의에 점령당한 사회 자체가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겨레21>은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건강가정지원센터 회원 200명에게 아이를 양육할 때 어떤 점에서 불안을 느끼는지 물었다. 응답자 대부분이 ‘보육·교육 기관이 아이를 잘 돌보는지 염려된다’(31.8%)는 점과 ‘어린이 사고와 범죄’(31.6%)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부실한 치안망이 한국의 부모에게 고전적인 공포라면 경쟁과 집단생활에 대한 두려움은 신종 공포다. 응답자의 18.2%가 ‘아이가 학교 공동체와 집단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고, 이어 ‘경제력을 갖추지 못하거나’(8.7%) ‘다른 아이보다 뒤떨어질까봐’(8.1%) 불안하다고 했다. 육아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나 기관의 문제, 아이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불안감, 사회의 경쟁적 분위기와 교육열 등이 꼽혔다.

사회적 불안은 부모되기의 확신을 앗아갔다. 이기숙 교수는 “엄마들과 상담을 해보면 전문 보육기관에 아이를 보내지 않고 집에서 데리고 있으면 아이가 홀로 뒤처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불안해한다. 엄마와 애착관계를 형성해야 할 때 보육기관에 그 역할을 맡겨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했다. 기관에 맡기든 맡기지 않든 부모들의 염려는 계속된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9.2%가 ‘화가 나거나 아이를 체벌할 때 내가 아이를 제대로 훈육하는지 불안하다’고 답했으며 ‘아이가 보이는 잘못된 습관이나 문제 행동을 제때 파악하고 대처하지 못할까봐’(19.7%), ‘아이에게 부모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고 소통하고 있는지 알 수 없어서’(19%) 불안하다고 했다. 육아 불안이 깊어지면 아이에게 나도 모르게 화를 내거나(28.5%), 주변 사람에게 상담하거나(24.5%), 육아 서적을 읽는다(22%)고 답했다. 설문에 답한 사람들의 걱정거리를 보면 부모되기의 고단함을 가늠할 수 있다. ‘아이가 억지를 쓰고 또래와 어울리지 못할까봐’ 걱정이지만 ‘아이가 또래보다 많이 조숙하고 남을 돕기만 해’도 걱정이다. ’3대가 같이 살아서’ ‘한부모 가정이라서’ ‘맞벌이라서’ ‘다문화가정이라서’ 부모들은 모두 불안하다. 초등학교만 가면 ‘아이가 찍히지 않을지’ ‘공부하기 싫어서 딴전 피우는 모습이’ 불안하다. ‘우리 아이 성적이 상위권에 들지 못한다면 대체 어떻게 교육해야 하느냐’고 묻는 부모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는 ‘우리 아이가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안정된 것인지’를 가장 열심히 묻는다.



20111104_06.JPG » 육아 멘토는 없다. 아이가 자라나는 사회에는 안전망이 없다. 지금 육아책들은 불안한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을 달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 대형 서점의 육아서적 코너 모습. <한겨레21> 정용일 기자


사랑과 대화, 초심으로 돌아가라

출판계는 부모들의 불안에 발맞춰 재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아이 성장발달 안내와 부모 실전가이드 위주였던 육아책 시장에 변화가 생겼다. 온라인 서점 예스24(www.yes24.com)의 육아책 판매량을 보면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엄마 수업>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아이의 자존감> 등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돌아보고 어루만지는 심리형 육아책 10종이 가정생활 분야 도서 40위권 안에 들었다. 예스24 쪽은 “2005년엔 아이들의 심리를 다룬 육아서는 단 3권만 상위권에 있었지만 지금은 심리형 육아책이 실전형 육아책보다 권수도 훨씬 다양하고 판매량은 3배 이상 높다”고 했다. 게다가 같은 심리형 책이라 해도 대상이 다르다. 올해 나온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엄마 수업>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등은 부모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부모·자식 간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부모를 위한 심리책이다.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한다>를 쓴 소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는 “육아 서적의 트렌드가 바뀐 것은 분명하다. 극단적이리만치 사회불안지수가 높아지면서 위로받고 싶은 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먼저 위로하고 그다음에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들이 큰 흐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처럼 교육에 올인하는 나라에서 대부분의 부모는 최선을 다한다. 게다가 부모들은 지식 수준이 높아졌는데 실천할 시간이나 심리적 여유가 부족하다 보니 늘 고달프다. 많은 부모가 진료실을 찾아와 “할 만큼 하는데 잘하지는 못하겠다”고 호소한다는 것이다. 육아책의 변화는 육아 방법 변화의 예고편일지 모른다. 경제가 팽창할 무렵 성인들의 자기계발서 같은 육아책도 흥했지만 육아가 아닌 유아계발은 부작용만 무성했다. 지금 부모들은 아이에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돌보는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천석 박사는 “무조건 달려가지 말고 우선 자기 마음부터 돌아보라”는 의미로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은 육아의 초심인 사랑과 대화를 일깨운다.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를 쓴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 문제가 있으면 대부분 그 책임을 엄마에게 돌리는 사회에서 한국 엄마들은 불안 유전자를 안고 태어난다”고 지적한다. 불안의 바닥에는 ‘내가 뭘 몰라서 아이한테 잘못한다’는 죄책감이나 ‘남들만큼은 해줘야 할 텐데’라는 욕망이 도사리고 있다. 어느 쪽이나 사회가 만들어낸 불안이다. 오은영 박사는 “유아기에도 영어가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지 않으면 그 아이는 앞으로 뒤떨어질 것처럼 말한다. 부모들의 불안을 자극해서 장사를 하는 사회”라고 했다. 아빠는 무관심한 듯 보이지만 불안하기 때문에 무관심 전략을 취하는 것이란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아이 때문에 불안한 걸까? 아이가 나의 부정적인 모습을 닮았거나, 부부관계가 좋지 않다거나, 부모가 자기 확신이 없으면 양육 불안이 한층 커진다.

<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를 쓴 연세대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책에서 “부모들은 아이를 키우며 과거의 자기 상처와 마주하게 된다”고 썼다. 문제는 아이가 아니라 부모의 과거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개발시대의 자식들인 우리 부모들은 아이를 키우며 개발의 상처를 딛고 새로운 사랑법을 익힐 수 있을까? 부모들은 새로운 선생님을, 새로운 부모를 찾아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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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부모들은 아이를 위해 희생한다고 생각하지만, 부모가 불안하면 아이가 짐스럽다. 양육 전문가들은 부모가 아이를 온전히 책임지려 하기보다는 아이와 사는 걸 즐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당부한다. <한겨레> 이정아 기자
부모 노릇 다시 배우기

예스24의 10월 판매량을 보면 <엄마수업>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두 책이 종합 주간순위로 각각 11위,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엄마 수업>은 법륜 스님이 펴낸 육아서다.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는 한국알트루사 여성상담소 문은희 소장이 썼다. 아이를 낳아본 일도 없는 스님과 칠순을 넘긴 심리학자가 낸 육아책은 얼핏 행동주의적 심리학을 중시하는 요즘 트렌드와 동떨어진 듯 보이지만 부모들이 가진 정의로운 육아 멘토에 대한 욕구를 읽을 수 있다.

부모 멘토들은 한결같이 부모 노릇 다시 배우기의 첫발은 ‘거리두기’라고 한다. 버트런드 러셀은 “여자는 가정에서의 의무를 다한 대가로 가족의 사랑을 상실한다”고 썼다. 부모들은 부모 노릇을 다하는 대가로 아이들의 사랑을 잃곤 한다.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는 한국의 엄마들이 유독 과도한 불안과 죄책감에 짓눌리는 이유는 그만큼 자식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책은 자식을 평생 내 안에 ‘포함’하고 내 마음대로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포함’ 행동단위 이론을 내놓는다. “너는 내 안에 있으니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당연한다”는 논리는 자식들의 숨통을 죈다. 부모는 자식의 인생까지 살아야 하기 때문에 불안하고 자식은 무기력해진다. 법륜 스님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식을 누르는” 집착을 질타한다. 집착을 버려야 “학교에 가는 것만 해도 고맙습니다” “게임이라도 하니 다행입니다”는 말이 나온다는 것이다.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에서 서천석 박사는 “부모는 자신의 불안을 잘 다뤄야 한다. 불안한 엄마는 어설프고 문제가 있는 걸 견디지 못하는데 아이를 대신해주고 싶은 마음을 참는 것이 아이의 자기 확신을 키워준다”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승자독식’의 세상에서 개인적인 불안을 내려놓은들 무엇이 바뀔까?

아이에 대한 걱정거리를 안고 상담소를 찾는 부모들은 대부분 1순위로 학업 걱정을 털어놓는다. 학업성취도가 부족하다는 불안은 아이의 장래에 대한 불안이다. 행복한아이연구소를 운영하는 서천석 박사는 “우리 아이가 과연 나중에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 하는 점이 부모 세대의 불안이자 청춘 세대의 불안이자 육아의 불안이다. 구조조정이 상시화되고 사회적 안전망은 없다 보니 자기 밥그릇은 갖고 태어난다는 믿음은 밀려난 지 오래”라고 진단했다. 불안한 부모들은 경제적 안정과 소유욕 중심으로 아이들을 키운다. 그러나 부모 불안은 학습 거부라는 효과만 낳는다. 소아청소년클리닉에서 많은 부모를 상담해온 오은영 박사도 “부모들이 모두 아이들을 학자라도 만들 것처럼 지능 기준이 높다. 상대적인 기준으로 내 아이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성적이 나쁘면 사회인으로서 제구실을 못할까봐 불안감에 휩싸인다”고 했다.

표면적으로는 학업 성적이지만 실은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이 사회에 진입조차 하지 못할까봐 불안하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이 사회성이 너무나 부족하고 부모들도 다른 사람과 원만하게 살아가지 못할까봐 걱정을 많이 한다”고 했다. 요즘 아이들은 어느날 자고 일어나면 갑자기 왕따가 되는 경험을 하곤 한다. 피해 아이의 부모들은 억울하고 다른 아이의 부모들은 우리도 그렇게 될까봐 불안해한다. 무슨 이유에서일까? 눈만 뜨면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돌연 다른 친구를 공격한다. 건드려보는 것이다. 이때 적당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아이는 내처진다. 예상 밖으로 반응하는 친구들은 찌질한 아이나 루저로 취급당한다.


“불안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자”

사회는 희망이 없어 보이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서천석 박사는 “아이들은 빨리 변한다. 누구나 희망을 갖고 싶어 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말해주고 겁먹지 말라는 말하는 어른이 있으면 재빨리 부정적 자아를 벗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내다본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조언한다. “자기효능감과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부정적 공격을 받아도 잘 넘긴다. 너무 아이를 예스맨으로, 모범생으로 키우지 않는 것이 낫다. 부모한테 반박하고 반대해도 안전하다는 경험이 있어야 아이들은 자신의 불편하고 부정적인 감정도 잘 표현한다. 부모가 받아주지 않으면 자기를 지킬 수 있는 좋은 의미의 공격성도 발달하지 못한다. 아이들은 부모를 이겨보는 경험을 해야 한다. 아이에게 져주려면 부모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불안을 회피하려 했던 부모나 지나친 불안을 지닌 부모들은 불안과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저자 문은희 소장 인터뷰


“왜 자식을 내 마음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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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알트루사 제공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를 쓴 한국알트루사 문은희 소장을 찾아가 5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물었다. “선생님도 자식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신 일이 있나요?” 문 소장이 답한다. “아니, 왜 자식을 내 마음대로 해?” “그럼 내 바람과는 다른 아이를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자식 바람이 내 바람이지.”

‘내 아이의 마음과 느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책의 요지와 문은희 소장의 자녀교육 방침은 다름이 없다. 물리학을 전공한 문 소장의 큰아들은 음악가가, 건축을 전공한 둘째 아들은 애니메이터가 되었다. 두 아들이 인생의 진로를 고쳐쓰도록 문은희 소장은 지켜보고 이해하는 구실만 했다. 문 소장 자신도 연세대 의대를 다니다 본과 2학년 때 교육·심리학 분야로 진로를 틀었다. 미국 예일대에서 목회상담 석사과정을, 미국 글래스고대에서 심리학 박사과정을 마친 그의 공부는 상담을 통한 이웃 사랑에 쓰였다. 한국알트루사는 전문직 여성들의 자원봉사 단체다. 그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문 소장 또한 부모에게 그런 교육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헌신한 한국 기독교 운동의 큰 뿌리, 문재린 목사의 다섯째 딸이며 문익환·문동환 목사의 막내 여동생이다. 그는 특히나 느린 아이였지만 어머니 김신묵씨는 항상 그를 믿고 기다리는 쪽이었다. 한국전쟁이 난 줄도 모르고 골목에서 실컷 놀아도 부모는 보호할 뿐 재촉하지 않았다. 나중에 그가 크고 나서는 자신의 일은 물론, 집안 대소사가 토론과 자율로 결정됐다.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는 제목과 달리 엄마들을 나무라는 책이 아니다. 엄마들이 왜 저도 모르게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지, 엄마가 살아온 사회를 보여주며 엄마의 엄마들 이야기까지 들려주며 엄마들의 마음을 돌려놓으려는 책이다. 문은희 소장은 자녀와 일심동체로 마음의 짐을 지는 엄마들이 안타까워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문 소장은 한 공대 학생을 상담하던 이야기를 전한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는데 공대에 왔대요. 왜 그랬느냐고 했더니 처자식 먹여살려야 한대요. 있지도 않은 처자식을 벌써 먹여살려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삶만큼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사람들이 편안해지는데 한 가지 길만 가도록 하면 불안합니다. 불안하기 때문에 불안을 증폭합니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느냐 그렇게 안 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책을 썼지만 어떤 육아책도 내 아이를 알 수 없다는 이야기도 덧붙인다. “저자는 내 아이를 본 적도 없지 않습니까. 아이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부모입니다.” 책은 부모가 자신의 느낌과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 육아의 정도라고 조언한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조사 지원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
자료 도움 베네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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