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트리 아들 이벤트로 받은 <아빠는 멋진 악당> 그림책을 아이가 정말 좋아합니다.
제가 몇 번 읽어 주었는데, 아직 '프로레슬링'이 뭔지 '악당'이며 '정의의 사도'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아 듣는 눈치에요. 그림도 재밌고요.
며칠 전 일찍 귀가한 아빠에게 몸놀이를 해달라고 졸라서 응해주다가 힘이 다 빠져버린 아빠에게
이 책을 같이 읽어보라고 해봤어요.
엄마가 읽어주는 것과는 다른 아빠의 액션에 아이가 집중을 하더라고요.
아빠는 책은 듬성듬성 주요 부분만 읽고, 레슬링 액션을 보여주니 좋아라 하더군요.
레슬링이 뭔지 모르니까, 엄마 아빠가 레슬링 시범을 잠깐 보여줬더니....
바로 동생에게 헤드락을 걸어서 제지하느라 진땀 뺐어요 ^^;;;
<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도 잘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