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08b16b59245cf0f6f364a3e0bb83fec. » 헬스클럽에서 한 여성이 운동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기껏해야 운동을 며칠이나 했다고! 제목부터 ‘운동예찬’이라고 하느냐?고 누군가가 항의한다면 나는 할 말이 없다. 그런데, 정말 열흘 정도 땀을 빼는 운동을 해보니 뭔가 다르긴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운동을 참 싫어했다. 아니, 참 싫어한다. 일단 땀이 흘러서 온몸을 축축하게 적시는 것이 싫다. 그래서 등산은 물론 걷는 것, 뛰는 것 싫어한다. 가능하면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걸어야 한다면 택시를, 버스와 지하철을 주로 애용했더랬다. 






집에서조차 움직이는 것을 싫어한다. 책을 읽을 때도 책상보다는 눕거나 엎드린 채로, 텔레비전을 볼 때 앉아서 보는 건(우리집엔 소파가 없다...) 상상할 수 없다. 쉬려면 기왕 쉴 것 제대로 쉬어야 한다! 텔레비전은 반드시 누워서 봐야 제맛이다!!라고 생각했다.






집안일도 비교적 안(?) 하는 편에 속한다. 직장을 다닌다는 핑계로, 몰려하기 일쑤이고. 좁은 집을 핑계로 실내가 약간 더러운 것을 용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남편이 도와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항의하기 일쑤였다. 그렇기에 남편은 내게 늘 이렇게 말해왔다.






“네가 왜 살이 찌는 줄 알아? 안 움직여서 그래. 좀 움직여. 내가 뭔가 해주길 바라지 말고, 네가 알아서 하라구. 운동한다는 셈치고.”






 한때, 20대 초중반,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했던 때가 있었다. 그때 했던 운동은 ‘수영’ 그나마 수영은 땀을 흘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이라 질리지 않고 몇 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헬스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물론 힘들다. 지금까지 온몸이 쑤시고 뻑적지근 하다. 온몸에 땀이 나는 것도 참으며 하고 있다. 운동할 때 정말 힘들다. 시간도 참 안가고, 이렇게 굳이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러닝머신을 타고, 신문을 읽으며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건 그나마 ‘시간 땜방’을 위해 다행이다.






그런데, 1시간30분 정도 운동을 하고 나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다. 지금 나는 운동을 새벽 6시부터 7시30분까지 하고 있는데, 하루를 일찍 시작하니 하루 24시간이 길어진 느낌이고. 오전에도 맑은 정신으로 무언가에 몰두할 수 있는 것 같다.






오늘 운동을 마치면서, 민정 엄마(나와 함께 운동을 다니는...)와 얘기한 것이 있다.






“오전에 운동을 하니까, 생각보다 좋아요. 몸도 가벼워지고, 스트레스도 풀리고.”(나)






“나도 그래. 오전에 하니까 더 좋은 거 같아. 퇴근하고 하면 사실 좀 운동이 벅찬감도 있거든.”(민정엄마)






“그냥 앞으로 건강을 위해서 계속 쭉 헬스클럽에 다닐까 해요.”(나)






“그래. 같이 꾸준히 하자.”(민정엄마)






<6월23일 식단>






아침 : 바나나 1개






점심 : 쇠고기 샤브샤브(야채와 쇠고기 듬뿍)






간식 :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






저녁 : 밥 1/3공기, 바나나 1개.  --> 저녁을 너무 많이 먹었다...






<6월23일 운동>






헬스클럽에서 러닝머신과 자전거타기 각각 35분. 근력운동 2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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