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기 시작하면서, ‘날씬한 여성’ 훔쳐보기가 취미가 되어 버렸다. 다른 사람을, 그 사람 몰래 주시한다는 것이 썩 좋은 행동이 아님을 알면서도 그렇게 되고 만다. 이들의 공통점은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인다’는 것이었다. 행동이 굼뜨지 않고, 움직이는 것이나 산책을 좋아해서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가까운 거리는 되도록이면 걸으려고 노력한다.



어제, 퇴근할 때 이런 일이 있었다. 회사 안네데스크에서 일하는 젊고 예쁘고 날씬한 분이 계시다(죄송하게도, 이분의 이름이 지금 가물가물하다... ^^;). 내가 퇴근을 위해 분명 로비에 왔을 때, 그분은 퇴근 준비를 하러 사무실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나는 터벅터벅 회사에서 공덕역까지 걸어왔다. 공덕역 지하 1층. 낯이 익은 한 여성이 지나간다. 안내데스크에서 본 그분이다. 분명 나보다 회사에서 늦게 나왔을 것인데(옷을 갈아입고, 짐을 챙기고 등등... ) 나보다 먼저 지하철역에 도착한 것. 난 승강기로 내려갈 때, 에스컬레이터(좀 힘들어서...)를 탔는데 그분은 망설임 없이 계단으로 갔다!  



‘날씬한 사람들은 왜 날씬한 것일까?’ 삐쩍 마른 여성들을 만날 때면 묻곤 했는데, 정답은 그거다. “평소 체중보다 늘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수시로 먹는 것을 체크하고, 관리하고, 운동한다는 것.”



인터뷰 때문에 만난 출입처 직원도, 헬스클럽에서 만난 날씬한 여성들도 모두 그랬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칼로리를 계산하고, 그것에 맞춰 틈틈히 운동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서 실천하고... 함께 근무하는 한 분도 내게 이런 말을 전했다. “며칠 좀 먹었더니, 배가 더부룩해진 느낌이에요. 그래서 오늘부터 먹는 음식을 좀 줄이려구요. ㅎㅎ”



그래서 나는 말했다. “와 대단~ 그래서 살이 안찌는 거구나! 난 그런거 상관 없이 먹고 싶으면 먹고, 움직이는 거 싫어해서 가능하면 눕거나 앉을 곳을 찾았는데. 그게  날씬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어!!”



자신이 조금 통통하다고 생각된다면? 한번쯤 냉정하게 자신의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내 경우 전형적인 ‘살찌는 습관’을 고수해 왔다. 식욕과 편함을 이유로 오랜 기간 편하게 지내온 결과, 지금 이렇게 난 오랜 기간 살을 뺀다며 고생을 하고 있다. 만약 매일매일 조금만 더 긴장했더라면, 이렇게 오랜 기간 살을 빼는 고통과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이번에 살을 빼면, 다시 살을 찌우지 않고. 매일매일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체크해 몸무게가 더 늘지않도록 해야겠다.



<6월22일 식사>



아침 : 바나나 1개



간식 : 아이스아메리카노 1잔



점심 : 생선초밥



저녁 : 옥수수 1/2개(애들이 남긴 것), 바나나 1개



<6월22일 운동>



자전거 타기 및 러닝 각각 25분. 근력운동 20분. 총 1시간 20분 남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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