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경기 땜에 이틀밤을 설치느라 보고가 늦어졌습니다.
수요일에 엘리자벳 님이 보내주신 우편물을 드디어 받았어요!
상자를 열자마자, 호주여행기 책이랑 난 엄마다님의 팥이 얼굴을 내미는데 ㅋㅋㅋ너무 웃었답니다.
팥이 무거울텐데 어떻게 여기까지 보내주실 생각을 하셨을까^^
더 놀라운 건, 신년회에 참가하신 분들이 직접 써서 보내주신 손편지와 아이들의 그림!!!
요즘, 이렇게 한꺼번에 길게 쓴 손편지를 몇 장이나 받는 사람이 저말고 또 있을까요??^^
덕분에 여러분의 글씨체도 한꺼번에 감상했네요ㅎㅎ
같은 한글이라도 이렇게 다르게 쓸 수 있구나 하면서 ..^^ 신선하고 재밌었어요.
손편지 한장 시간내서 쓰는 것도 요즘은 그리 쉬운 일 아닌데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역시 개인적인 이야기는 편지가 참 좋다는 걸 느꼈어요.
난엄마다 님이 썼다가 지운 글은 어떤 내용이었을까..? 베이비트리 쪽지도 좋고 이메일로도 좋고
언제든 개인적으로 소통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 활용했으면 좋겠네요.
저도 베이비트리에 처음 글 올리기 시작할 때, 기존 회원분들께 묻고 싶은게 참 많았는데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 실례가 되지 않을까 싶어, 망설이다 결국 메일을 보내지 못했던 기억이..
참, 어제 시어머니께서 오셔서 곶감이랑 팥 조금을 나눠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셨어요.
요즘 어머님이 저에게 좀 섭섭한 게 있으셨는데(잠깐 냉전중;;) 조금은 마음이 풀리신 듯^^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1,2차에 걸쳐 보내주신 분들,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엘리사벳 님의 <호주여행기>는 단숨에 다 읽어버렸어요!
아가가 아파서 경황이 없는 와중에 소포까지 챙겨 보내주셔서 면목이 없네요.
곧 독후감 올리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