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때는 이 책도 사주고 저 책도 사주고 열심히 읽어주고 했었는데...
둘째부터는 첫아이때 쏟았던 그 열정을 똑같이 해주기가 쉽지 않더라구요ㅜㅜ(미안하네요)
둘째와 셋째에게는 베이비트리에서 보내주는 이 책들이 첫 선물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우리 람이를 위한 첫번째 책! "어딨지? 요깄지!"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가 읽어주는 책. 파닥파닥파닥거리며 람이도 즐거워하네요.
"눈은 어디있나~ 요기 코는 어디있나~ 요기 입은 어디있나~ 요기" 노래 아시죠? 그 노래를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책으로 풀어놓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우리 람이 눈 어디있나?" "요기~" 하며 눈도 만져주고, "우리 람라미 코는 어디있나?" "요기~" 하며 코도 만져주고. 신체부위 나올 때마다 부드러운 엄마 손길로 아이의 신체부위를 짚어주면서 읽어봤어요.
+
수다쟁이 엄마가 아이를 잘 키운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어서
저도 머릿속으론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생각은 하는데
워낙 성격자체가 무뚝뚝하고 말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아이들을 키울 때 힘든 점이 있어요.
특히나 아직 이렇게 말을 못하는 돌 전의 아가를 키울 땐
하루종일 같이 있으며 무슨 말을 해야하나?????하고
셋짼데도 고민을 하게 되네요-
아기에게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 아닌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말을 걸어야만 하는 엄마.
저는 그런 엄마에요. 노력형 엄마.
저 같은 엄마, 또 계신가요?ㅜㅜ
이런 엄마들에게는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엄마가 뭐라도 말을 하고 싶은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책을 읽어주며 아이와 눈맞춤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