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페이스북 통해 접속을 했고,
컴퓨터로 글을 쓰려고 보았더니, 예전에 한겨레에 이 아뒤로 가입이 되었더군요.
주소도 친정으로 되어 있고,
전화번호도 016....
아마도 결혼전인가 싶습니다.
9살 아들, 7살 딸..
내년이면 결혼한지 10년이 됩니다.
책이야기로 돌아가서...
전 큰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큰 아이에 대한 양육에 어려움이 더 커졌습니다.
안그래도 큰 아이 양육이 계속적으로 부담이였는데 학교라는 사회에서 더 크게 부딪히고 저또한 그전보다 더 버겁다는 느낌을 갖고 1년을 보내고 2학년을 지내고 있습니다.
조선미 박사님 글에서 그동안 제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되, 행동은 잘 통제해야 합니다.
'마음읽기'와 '행동통제' 한가지만을 잘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두가지를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저는 하고 있다는 마음읽기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고,
행동통제도 잘 안되는 부분이였습니다.
제가 받은 양육태도가 고스란히 아이에게 제가 하고 있었고,
고치고 싶지만 머리로만 알았지, 행동으로 표현이 안되었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였지만, 육아서도 읽고, 교육에 관한 마음다지기는 하고 있었지만,
정작 우리아이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웠습니다.
뒤늦게라도 엉켜있었던 저의 문제를 바라보고,
보내주신 책으로 밑줄 그으며 지난 날을 돌아보고,
앞으로 제가 할 부분들을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괜찮은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엄마인 나도 괜찮은 사람이 되도록,,
우리가족이 괜찮은 가족이 될 때까지
응원해주세요.^^
훈육의 목표는 사회에 괜찮은 사람으로 나가려면 한계선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아이 스스로가 내가 실수를 해도 허용이 되며 성장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 부모의 진심 어린 마음이 아이 마음에 전해졌을 때 아이 행동은 자연스럽게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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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편해문 선생님의 놀이터~책을 보자마자.
마음속으로 환호성을 질렀지요.
정말 갖고 싶었던, 소장하고 싶었던 책이였거든요.
제가 활동하고 있는 산별아소개도 나와있고,
사당동 극동아파트 놀이터도 나와있어서 더욱 반가웠답니다.
근데 제가 첫책으로 받은 고마워, 내아이가 되어줘서, 책의 서평을 안썼더라고요.
변명을 하자면,
여름방학 내내 신나게 놀러다니고,
여러가지 책들을 야금야금 읽느라,
그리고 개학 후 이것저것 저를 돌보느라, 여기 들어와서 글 쓸 짬이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 글도 다시 찬찬히 읽어보고 싶고요..
이곳에 제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감사하고,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다시한번 책읽는부모에 참여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모든 대한민국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제 닉네임을 변경하고 싶은데, 어디서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