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퇴근후 지친 하루가 있다..
퇴근해서 아이랑 저녁먹고 어서 자려는데 아이가 묻는다..
별이. 엄마 내일 나 별나라반(종일반)가?
나. 응 가지. .
별이. 응 난 별나라반이 너무 좋아. . 내일은 뭘 만들까?
. . .
나.응 좋겠다. .별아 고마워. . 별나라반 재미있게 다녀줘서
별이. 왜?
나. 엄마가 일하는데 별이가 별나라반이 힘들고 재미없으면 엄마가 속상하잖아. .
찬이. 엄마는 일이 재미없어?
나. 음 재미있을때도 있고 재미없을때도 있어
별이. 오늘은 어땠어?
나. 힘이 들었어. .
이런얘기하다가 잠이들었네. .
별이아빤 곁에서 누워서 우리 대화를 엿듣고. .
내게 일이 재미없냐고 물어볼 줄 아는 6살 아들..
그동안 늘 아이의 하루를 물어봐준 보람을 느꼈네요..